태풍 ‘너구리’ 영향 일부 지역 강한 비…전국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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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너구리’ 영향 일부 지역 강한 비…전국 흐림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7.0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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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태풍 ‘너구리’의 전면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제주도는 낮 동안에, 남부지방은 아침부터 낮 사이에 가끔 비가 오겠다.

충청남북도는 늦은 오후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밤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비가 오는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충청남북도에 5~40mm, 서울·경기도, 강원도,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5mm 내외다.

출근시간대 서울·경기도는 가끔 구름 많겠고 기온은 20~26℃ 가량 되겠다. 가시거리는 15km 내외로 차량 운행에 불편이 없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경남남해안지역에서는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낀 곳이 있다.

오늘 밤부터 모레사이에는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최대순간풍속 20~35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경남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남부 일부지방에서도 최대순간풍속이 10~25m/s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은 오늘 밤부터 너울과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점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아지면서 오늘 남해상과 서해 남부 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태풍이 북상하면서 오늘 제주도 남쪽 먼바다부터 태풍특보로 점차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8호 태풍 ‘너구리’는 03시 현재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2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51m(시속 184k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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