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물가가 6년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수출물가 지수는 86.60으로 전달보다 0.2% 하락했다. 2007년 12월 86.4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원·달러 평균환율이 1024.99이었던 전달보다 0.5% 하락한 1019.36원에 불과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0.8% 하락했고 화학제품 상승에도 일반기계제품과 통신․영상․음향기기 등이 내린 공산품은 0.2% 하락했다.

그러나 수출입 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미국 달러화 등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0.4% 상승했다.

원재료가 0.6% 상승했으며 중간재는 석유․화학제품 등은 올랐지만 일반기계, 전기․전자기기 등이 내려 0.2% 하락했다. 자본재는 0.7%, 소비재는 0.3% 각각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0.6% 상승했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