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국 소방서에 경량 ‘열화상 카메라’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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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국 소방서에 경량 ‘열화상 카메라’ 기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11.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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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계자들이 현직 소방관이 아이디어를 내고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완성한 가볍고 조작이 쉬운 저가형 열화상 카메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오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의 눈이 될 열화상 카메라 1000대를 전국 소방서 등에 기부한다고 8일 밝혔다.

열화상 카메라는 앞이 보이지 않는 화재 현장에서 인명구조에 필수장비로 발화지점 파악, 구조가 필요한 사람 위치파악, 지형지물 확인, 소방관 대피 타이밍 파악 등의 기능을 한다.

기존의 카메라는 무게가 1kg이 넘어 화재 현장서 소방관들이 양손을 자유롭게 쓸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카메라는 무게를 350g으로 줄이는 등 몸에 걸 수 있어 양손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열화상 카메라는 시민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삼성전자가 함께 실현하는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을 통해 현직 소방관이 속한 팀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고 삼성전자가 직접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삼성전자는 8월부터 3개월간 각 지역의 소방서, 소방학교와 함께 현장 테스트를 실시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한 한경승 소방교를 비롯한 현직 소방관들의 의견은 열화상 카메라 개발의 전 과정에 반영됐다.

기부한 1000대의 열화상 카메라는 이달부터 전국 18개 시도 소방서, 안전센터, 소방정대, 구조대, 테러구조대 등에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소방서에서 사용하던 열화상 카메라는 무겁고 작동이 불편하며 고가의 장비여서 보급이 제한적이었다”며 “삼성전자가 기부하는 열화상 카메라는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운 동시에 조작도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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