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지방자치단체 교통안전 1위 충남 계룡시…경기 고양시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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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지방자치단체 교통안전 1위 충남 계룡시…경기 고양시 최하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7.12.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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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교통안전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충남 계룡시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기초 자치단체는 경기도 고양시였다.

도로교통공단은 고속도로를 제외하고 전국 기초 자치 단체별 작년 한 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 인구, 도로 여건 등을 토대로 교통안전지수를 산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229개 기초 지자체 중 227곳을 조사했으며 자동차 등록 대수와 인구가 적은 섬 지역인 인천 옹진군과 경북 울릉군은 다른 지역과 교통 여건 차이가 큰 점을 고려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국에서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인구 30만 미만 시 그룹의 충남 계룡시(A등급)는 사업용자동차, 자전거,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환경 등 조사영역 6개 모두 A등급으로 모든 영역에서 교통안전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에서 1위인 경기 광명시(A등급)는 교통약자·운전자·도로환경 영역은 A등급, 사업용자동차·자전거·이륜차·보행자 영역은 상위 B등급을 받았으며 조사영역 6개 모두가 해당 그룹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 B등급을 받은 보행자 영역의 세부지표중 길가장자리통행중사고는 해당 그룹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그룹에서 1위인 강원 양구군(A등급)은 교통약자·운전자·도로환경 영역은 A등급, 사업용자동차와 자전거, 이륜차 영역은 B등급을 받았으나 보행자 영역이 C등급으로 나타나 보행자 영역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그룹에서 1위인 인천 중구(A등급)는 전체 조사영역 6개중에서 자전거·이륜차·보행자·교통약자·도로환경 등 4개영역이 A등급으로 나타났고 사업용자동차 영역은 B등급, 운전자 영역은 C등급으로 운전자 영역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경기 고양시(E등급)는 조사영역 6개중에서 사업용자동차·자전거·이륜차·보행자,·교통약자 등 4개 영역이 D등급, 운전자 영역과 도로환경 영역은 가장 낮은 E등급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전자 영역의 세부지표 중 신호위반사고와 도로환경 영역의 교차로사고는 해당 그룹 평균보다 20점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안전대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광진구가 A등급으로 전국 69개 자치구 가운데 6위를 차지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강남구는 E등급으로 최하위였고 중구·영등포구·관악구 역시 종합 E등급으로 하위권에 이름이 올랐다.

이상래 도로교통공단 통합DB처장은 “2016년도 교통안전지수 산출결과 6개 조사영역 중에서 인구 30만 이상 시 그룹은 도로환경 영역, 인구 30만 미만 시와 군 그룹은 교통약자 영역, 구 그룹은 보행자 영역에 대한 교통안전 대책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안전지수 하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6년도 교통안전지수 현황, 교통안전 취약지점에 대한 개선방안 제시 등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통안전컨설팅을 실시해 지자체로 하여금 교통안전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자료=도로교통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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