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사이 중부지방 국지성 강우…서울·경기도 30~8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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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밤사이 중부지방 국지성 강우…서울·경기도 30~80mm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7.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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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점차 활성화돼 남하하면서 22일 밤부터 23일 오후 사이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5시20분 현재 경기북부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서울·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에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점차 그 밖의 경기도와 강원도영서 지방으로 확대되겠지만 늦은 오후나 밤에는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늘(22일) 밤부터 내일(23일) 오후 사이에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충남북부, 서해5도가 30~80mm다.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북부의 경우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18일 03시경 고수온(3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괌 서남서쪽 약 1070km 해상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마트모(MATMO)´는 22일 오전 9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50km 부근 해상에서 강한 중형의 태풍(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8m/s)으로 발달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매시 27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23일 밤 중국 푸저우 부근으로 상륙한 후 북상하면서 점차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지만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돼 장마전선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우리나라는 24~27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총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또한 태풍이 점차 북상하면서 간접영향에 의해 내일(23일)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상, 서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다.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해야 한다.

당분간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으로부터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기온이 30도 이상으로 무덥겠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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