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광역시와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강원 일부 지역에서 이달 말부터 지상파 UHD 방송이 개시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수도권에 이어 광역시와 강원 지역에서도 내년 2월9일부터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초고화질(UHD)의 생생한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시청자들은 올해 출시된 UHD TV(ATSC 3.0 방식)를 구비하거나 이전에 출시된 UHD TV에 전용 수신장치(셋톱박스)를 연결해 UHD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시청 가능지역은 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등 5대 광역시와 그 주변 지역, 원주·강릉·평창 등 강원권 일부 지역이다.
다만 방송 구역에 포함되더라도 고층 건물, 산악 지대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방송수신 상황이 지역별로 다를 수 있어 구체적인 수신가능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방송국에 문의가 필요하다.
해당 방송국들은 28~31일 본방송을 시작해 새해부터는 전국 5대 광역시와 평창·강릉 등 평창올림픽 개최지역에서 UHD 방송시청이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시청 방법은 TV 등 수신장치가 있을 경우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해당주파수 대역(UHF)을 지원하는 수신안테나가 필요하며 안테나는 가전사 대리점 또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수신장치에 UHF 안테나를 연결하고 TV 리모컨을 통해 ‘자동채널 설정’을 작동하면 지상파 UHD 채널 선택이 가능하다.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서는 개별 안테나를 통해 시청하거나 공동수신 안테나를 통해 지상파 UHD를 시청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지상파 UHD 방송을 수신하기 위해서는 추가 설비구축 등 기술적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방송시청이 가능한지 여부는 해당 지역 방송사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보유한 TV에서 방송시청이 가능한지 여부는 TV 제조사에 문의하면 된다.
채널 자동설정 등 지상파 UHD 시청과 방송시청 구역 등 지상파 UHD 관련 종합적인 사항은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방송시청지원센터(국번없이 124)에 문의하면 상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방통위는 향후 2020~2021년 전국 시군 지역으로 지상파 UHD 방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