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 대출 처음으로 135조원 돌파…가계대출↑·기업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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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대출 처음으로 135조원 돌파…가계대출↑·기업대출↓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7.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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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의 꾸준한 증가로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처음으로 135조원을 돌파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잔액은 135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2000억원(0.1%)이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2000억원(0.8%), 기타대출 1000억원(3.9%) 보험계약대출 1000억원(0.1%)이 증가해 가계대출은 85조7000억원으로 4000억원(0.4%)이 늘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3000억원,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 2000억원 감소로 기업대출은 49조3000억원으로 2000억원(0.4%)이 줄었다.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1%로 전달과 같았다.

다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0.49%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59%로 같았지만 주택담보대출 외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0.44%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3%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6%로 같았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1.25%로 0.0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 연체율도 4.40%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보험회사의 가계대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기업대출은 감소하고 대출채권 연체율은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해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다만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소폭이나마 유지되고 있고 금리 상승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대출 규모와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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