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인당 생활연료비 105만원…사용량은 감소·비용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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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인당 생활연료비 105만원…사용량은 감소·비용은 증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7.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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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서울시민 한 사람이 지출한 난방·자동차 연료 등의 생활 연료비는 105만원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3년 에너지원별 소비통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생활연료 지출액은 지난해 10조7062억원으로 전국 지출액 94조7042억원의 11.3%%에 달했다.

에너지원별로는 석유류(휘발유·등유·경유) 5조8472억원, 가스류(도시가스·LPG) 4조8555억원, 연탄 구입에 35억원을 지출했다.

5년 전인 2009년과 비교해 전체적인 연료 사용량은 감소했지만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비용은 약 1조6000억원(18%)이 증가한 규모다.

 
석유류 사용량은 총 325만㎘로 전국 사용량 3740만㎘의 약 9%를 차지했다. 이 중 휘발유가 160만㎘, 등유 10만㎘, 경유 154만㎘였다.

석유류의 경우 최근 5년간 사용량의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에너지원별로는 가장 높은 비용인 5조8472억원을 지출했다.

특히 전국의 석유류 사용량은 매년 1~2%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서울은 휘발유와 등유의 감소가 두드러지는 현상을 보였다. 이는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스류는 도시가스 47억㎥, LPG 10만7000톤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1가구당 평균 도시가스 사용량은 690㎥로, 금액으로는 64만원을 지출했다.

가스류의 사용은 에코마일리지 제도 등의 에너지 절감 시책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사용량은 매년 감소 추세지만 천연가스 수입원가 상승으로 5년 전보다 요금이 25% 인상돼 총 4조8555억원이 지출됐다.

연탄 구입에는 4000여 가구가 총 연료비의 0.03%인 연간 35억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에 비해 사용량이 다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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