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강북 아파트값 격차 줄었다…3.3㎡당 5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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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강북 아파트값 격차 줄었다…3.3㎡당 500만원대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7.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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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북간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가 500만원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한때 1000만원 가까이 벌어졌던 서울 강남·북간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가 최근 562만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한강이남(강남권)과 한강이북(강북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는 2006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당시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2134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었고 강북권은 평균 1149만원을 기록했다. 격차가 985만원으로 1000만원에 육박했다.

 

 

그러나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현재는 562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현재 강남권 아파트값은 평균 1870만원, 강북권은 1308만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임병철 책임연구원은 “강남·북간 격차가 줄어든 것은 강남권 주요 지역의 가격 하락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2006년 말 대비 현재(6월 말 기준)까지 서울이 평균 7.65% 하락한데 반해 강남권을 대표하는 송파(22.28%), 강남(18.74%), 강동(18.13%) 등은 아파트값 하락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3.3㎡당 평균 1000만원을 훌쩍 넘어 1633만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금천구만 유일하게 평균 1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강남(2886만원), 서초(2632만원), 용산(2229만원), 송파(2160만원), 광진(1720만원) 등이 서울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금천구는 평균 984만원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도봉(1007만원), 중랑(1059만원), 강북(1076만원), 노원(1095만원) 등 주로 강북권 소재 지역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수준을 나타냈다.

금천구는 한때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2012년 8월부터 1000만원 선이 다시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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