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력, 신흥 시장에서 고성장 에너지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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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전력, 신흥 시장에서 고성장 에너지원 부상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7.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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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큐셀이 미국 최초로 환경오염지역에 설치한 10.86MW 규모의 인디애나폴리스 메이우드의 태양광 발전소. <한화그룹 제공>

온실 가스와 기타 오염 물질 배출 감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세계 태양광 발전 시장에 활기가 흐르고 있다.

태양광 발전에 대한 호의적인 법안과 에너지 자급자족 및 보안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져 태양광 발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태양광 발전 매출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집중돼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세계 태양광 발전 시장 분석 보고서’는 지난해 598억4000만 달러였던 태양광 발전 시장의 수익은 2020년에는 이보다 2배가 넘는 1370억2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태양광 수요는 연간 태양광 설치 용량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인도, 호주는 태양광 발전 수요를 주도하는 톱4 국가들이다.

유럽 태양광 발전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독일은 2006년 EU 국가들 중 최초로 발전 차액 지원 제도(feed-in tariffs)를 마련해 태양광 발전을 장려했던 나라다.

독일 태양광 발전 시장은 설치 용량이 빠르게 확장하며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2020년까지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이 함께 태양광 용량을 75GW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 총 태양광 용량은 137GW였다.

아직은 미흡한 발전 차액 지원 제도와 핵심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의 추가 보조금이 삭감될 것이라는 추측 때문에 유럽에서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 목표가 주내용인 교토 의정서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는 점이 유럽 지역의 태양광 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반덤핑 과세와 수입에 대한 불법 보조금 관세에 따라 중국 제품 수입량은 줄어들었다. 이에 미국 태양광 발전 시스템 가격이 하락하면서 미국 시장은 수익성이 높은 시장으로 부상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에너지&환경산업부의 프리틸 군잔(Pritil Gunjan) 연구원은 “발전용으로 신재생 에너지 사용에 대해 그린 에너지 인증서나 발전차액제도, 보조금, 세금 환급 등의 다양한 형식의 인센티브 제도들이 마련되는 것이 세계 태양광 시장에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인센티브 제도들은 더욱 다양해져 지방이나 지역별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 보급율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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