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확실성에 3주 연속 상승폭 축소’…서울 아파트값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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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불확실성에 3주 연속 상승폭 축소’…서울 아파트값 0.30%↑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2.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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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금리, 정책, 신규입주물량 증가 등 악재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 0.31%에서 0.01%포인트가 빠진 0.30%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조사 당시 0.39%를 정점으로 올 들어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 <자료=한국감정원>

관리처분 신청 심사 강화, 재건축 부담금 등 재건축 규제 기조와 함께 상승피로감 등으로 강남구 상승률이 0.43%에서 0.24%로 내려앉았고 서초구 역시 0.69%에서 0.45%로 축소되는 등 대다수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마포구와 성동구 등도 각각 0.40%, 0.52% 오르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반면 용산구는 용산민족공원, 국제업무지구 등 개발호재와 이촌동 통합 리모델링 추진 등 호재로 0.82% 상승했고 광진구는 역세권과 학교 인근 단지 위주로 0.55% 올랐다.

송파구도 상승폭이 낮았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0.76% 상승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지난주 0.07%에서 0.04%로 오름폭이 줄었고 인천은 보합에서 0.04% 상승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대구가 테크노폴리스 등 신시가지 성숙으로 달성군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서구는 가격저점 인식으로 상승전환되며 0.05%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세종은 행안부 등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기대와 일부 인기단지 수요로 지난주 0.03% 하락에서 0.01% 상승전환됐지만 경남(-0.22%), 충남(-0.17%), 제주(-0.12%), 울산(-0.1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겨울방학 이사철이 마무리되며 학군수요가 강세를 보였던 지역은 상승세가 둔화됐고 인근 신규 택지지구로 수요가 분산되거나 전세공급이 증가한 지역은 하락하며 상승폭이 축소된 0.04% 변동폭을 보였다.

용산구와 성북구는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각각 0.11%, 0.09% 상승했고 영등포구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강서구는 마곡지구 출퇴근 수요로 각각 0.20%, 0.16% 상승했다.

광진구는 겨울방학을 이용한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면서 상승세 둔화된 0.17%의 변동률을 보였다.

송파구는 노후단지 선호도 감소로 0.02%에서 -0.25%로 하락 전환됐고 동작구는 대단지 전세매물 증가로 0.24% 하락했다. 도봉구도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으로 하락폭이 확대된 -0.05%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과 경기가 각각 0.02%, 0.15% 하락했다.

지방은 전세매물이 부족한 광주가 0.04% 올랐고 대전은 매수심리 위축에 따른 전세유지수요로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0.04% 상승했지만 부산(-0.05%)·강원(-0.05%) 등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전세공급 증가로 하락하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전남(0.07%), 전북(0.06%), 제주(0.05%) 등은 상승했고 세종(-0.45%), 울산(-0.19%), 경남(-0.15%), 경북(-0.15%) 등은 하락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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