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화시설서 즐기는 설 세시풍속·전통문화 체험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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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화시설서 즐기는 설 세시풍속·전통문화 체험 ‘풍성’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2.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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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설 연휴로 서울에 머무르는 시민들과 서울을 찾은 역귀성객들을 위해 서울시내에서는 전통문화 체험, 민속놀이,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설’은 음력 정월 초하루를 일컫는 말로, 예로부터 새해가 시작되는 첫날 온 가족이 모여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풍습이 있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도 설을 맞아 서울시 주요 문화시설에서는 명절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역사박물관의 설맞이 한마당, 한성백제박물관의 설날 박물관 큰잔치, 남산골한옥마을의 설의 과거와 현재,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설:놀음, 운현궁의 무술년 만복운흥 설날 잔치, 시민청의 무술년 설맞이 기념행사 등 설날 특별행사에서 한 해의 복을 기원해보자.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7일(토)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2018년 서울역사박물관과 함께 하는 ‘설맞이 한마당’을 통해 공연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이 운영된다.

택견 전통연희극 등 전통민속공연과 평양예술단 북한민속공연 등을 진행하는 공연마당, 윷점보기·널뛰기·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 8종, 황금개와 사진찍기 등이 마련된 놀이마당, 연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과 가래떡 굽기 등 전통먹거리 체험을 할 수 있다.

도심에서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박물관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맞이 전통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한성백제박물관은 17일(토)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2018 설날 박물관 큰잔치’를 열어 공연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을 진행한다.

공연마당에서는 흥겨운 풍물놀이를 만날 수 있으며 체험마당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백제문양 윷과 윷판 만들기 등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다. 놀이마당에서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통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도심에서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도 세시풍속과 민속놀이 체험으로 잊혀져가는 설 명절의 전통을 만날 수 있는 ‘설의 과거와 현재’ 행사가 16~17일 열린다.

‘OLD ZONE’과 ‘NEW ZONE’으로 나누어 연 날리기, 활쏘기, 한복쿠키 만들기 등 전통을 주제로 한 체험과 현대인이 즐기고 싶은 명절놀이를 주제로 모션인식게임, 영상편지쓰기 등 현대적인 놀이가 진행된다. 체험뿐만 아니라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들도 펼쳐진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전통음악을 만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16일 설에 즐기는 놀이와 음악 ‘설:놀음’을 통해 특별한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오후 1시부터 한복디자이너 ‘여백선옥’과 함께 하는 ‘보자기 퍼포먼스 색동꽃’에서 오색 보자기로 꽃과 주머니, 머리핀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오후 3시에는 아쟁, 대금, 해금, 거문고로 구성된 즉흥음악단체 ‘4인놀이’의 설 특별공연 ‘20180216 4인놀이’으로 우리 전통악기의 아름다운 소리와 흥겨운 장단을 만끽할 수 있다.

새해의 시작을 품격 있는 궁궐에서 풍성한 전통문화와 함께 할 수도 있다. 흥선대원군의 정치활동 근거지이자 서울시 사적 제257호인 운현궁에서는 ‘2018 무술년 만복운흥(萬福雲興) 운현궁 설날 잔치’가 15~17일 열린다.

17일(토)에는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이 펼쳐지는 공연마당, 16일(금)~17일(토)에는 떡매치기 체험과 떡국나눔이 진행되는 나눔마당, 15일(목)~18일(일)에는 윷점보기·소원지 쓰기·부적찍기 등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운수대통마당과 제기차기·널뛰기·활쏘기 등 5종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펼쳐진다.

시민들을 위한 열린공간으로 다양한 상설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시민청에서도 15일(목)~18일(일) ‘2018 무술년 설맞이 기념행사’가 열린다. 시민청 예술가들의 공연과 설맞이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 가족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인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도 무술년 새해와 설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5일(목)~17일(토) ‘2018 무술년 황금개띠의 해 기념 너와 함께할 개(DOG), 내가 더 사랑할 개(DOG)’, 16일(금)~18일(일) ‘서울동물원 설맞이 한마당’과 함께 야외로 나들이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서울시는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2월호’를 통해 2월 한 달간 시내에서 진행되는 10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과 서울시 문화·관광·체육·디자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시민청·미술관·박물관 등 시내 문화시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각 행사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포털과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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