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숭인 일대,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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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숭인 일대,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본격화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7.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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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창신·숭인지역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7년간 묶여 있던 뉴타운 지구 해제를 완료한 창신·숭인 일대가 2017년을 목표로 대안사업인 ‘도시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29일 종로구 창신동에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도시재생비전으로 ‘낙산을 품고 흐르는 행복마을 창신숭인’을, 3대 목표로 마을공동체 회복, 일자리 창출, 주거환경개선을 제시했다.

창신·숭인 일대는 서울시내 35개 뉴타운 중 뉴타운 지구 전체가 해제된 첫 사례다. 또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전국 13개 ‘도시재생 선도 지역’ 중 향후 청사진을 밝히고 사업을 본격화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주민요청으로 뉴타운 해제 절차를 밟은 이 지역은 지난해 9월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지구 해제 원안이 가결, 지구 지정 전단계로 돌아간 이래 대안사업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이후 지난 4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돼 4년간 총 200억원(국고 100억 원, 시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

‘창신숭인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산에 걸맞는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수렴한 주민·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11월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7년을 목표로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청년일자리허브센터 등 서울시 관련 10개 센터의 역량도 창신·숭인 지역에 집중 투입, 장소 중심의 통합·융합 협업의 서울형 도시재생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창신·숭인은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을 정비해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각 지역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시재생사업 첫 사례”라며 “서울형 도시재생의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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