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손보사 순익 큰 폭 증가…작년比 58.7%↑
상태바
상반기 손보사 순익 큰 폭 증가…작년比 58.7%↑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8.04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회사의 순이익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3776억원으로 작년 동기 2조4795억원보다 8981억원(36.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9418억원으로 3669억원(23.3%) 증가했으며 손해보험회사는 1조4358억원으로 5312억원(58.7%) 증가했다.

생보사의 경우 삼성생명이 삼성물산 주식 처분으로 일회성 처분이익 4768억원이 발생하는 등 투자영업이익이 7290억원(7.2%) 증가했다.

 
그러나 저축성보험 매출 감소로 보험영업이익은 5조962억원(35.5%) 감소했다.

손보사는 용산역세권개발사업과 관련해 서울보증보험의 대규모 손실 반영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3081억원 증가하는 등 일반손해보험의 이익 증가로 보험영업이익이 4134억원(36.6%) 증가했고, 운용자산의 증가로 투자영업손익도 3109억원(12.9%) 증가했다.

보험회사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생명보험회사가 0.64%, 손해보험회사가 1.62%로 각각 0.08%포인트, 0.46%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도 생명보험회사가 7.47%, 손해보험회사가 12.16%로 각각 1.24%포인트, 4.0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생명․손해보험회사 모두 당기순이익이 증가된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입보험료(매출액)는 86조3000억원으로 작년 동기 88조2000억원보다 1조9000억원(2.2%) 감소했다.

생명보험회사(52조2000억원)는 저축성보험의 보험료 감소로 3조6000억원(6.4%) 감소한 반면 손해보험회사(34조원)는 장기손해보험의 보험료 증가로 1조6000억원(5.0%) 증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