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13개월 연속 최대치 경신…7월 368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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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13개월 연속 최대치 경신…7월 3680억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8.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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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이 13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며 세계 6위 외환보유국 브라질과의 격차도 70억 달러로 좁혀들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80억3000만 달러로 전달 3665억5000만 달러보다 14억8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 규모는 3개월만에 둔화세로 돌아섰다.

지난 4월 전달 대비 15억 달러 증가한 외환보유액은 5월 50억7000만 달러가 급증했고 6월에도 56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처럼 늘어난 외환보유액은 올해 들어서만 215억7000만 달러에 달한다. 작년 연간 증가액 194억90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선 규모다.

 
7월 외환보유액 증가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의 91.2%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355억9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6억5000만 달러가 감소했지만 예치금이 21억8000만 달러 증가한 217억2000만 달러로 늘었다.

금 보유 규모는 47억9000만 달러로 전달과 변동이 없었고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과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인 IMF포지션은 각각 34억8000만 달러와 24억5000만 달러로 2만 달러, 3만 달러씩 감소했다.

6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이 전달보다 93억 달러 증가한 3조9932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839억 달러), 스위스(5568억 달러), 러시아(4783억 달러), 대만(4235억 달러), 브라질(3735억 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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