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1.71%…전기比 0.1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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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부실채권비율 1.71%…전기比 0.10%P↓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8.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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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조조정 효과 등으로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71%로 전 분기 1.81%보다 0.10%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부실채권 규모도 25조5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이 감소했다.

금감원은 지속적인 기업구조조정과 반기말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 효과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중 발생한 신규부실 규모는 5조6000억원으로 부실채권 정리규모 6조7000억원을 하회했다.

부문별 부실채권은 기업여신 부실이 22조2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7.1%를 차지했으며 가계여신 3조1000억원(12.2%), 신용카드채권 2000억원(0.7%) 순이었다.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5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5조2000억원보다 4000억원이 증가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4조5000억원으로 80.4%를 차지했으며 전 분기 4조원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조원으로 전 분기와 동일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6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 4조3000억원보다 2조4000억원이 증가했다.

정리방법별로는 대손상각(1조8000억원), 매각(1조5000억원), 담보처분에 의한 회수(1조5000억원), 여신정상화(1조3000억원), 출자전환 등 기타(6000억원) 순이었다.

또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2.24%로 전 분기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고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64%)도 0.0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0.54%)은 0.03%포인트 하락했지만 신용대출 등 부실채권비율(0.86%)은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주요국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중소기업 정기 신용위험평가, 자율협약기업의 손실확대 가능성 등에 따른 잠재부실 현재화 가능성에 대비해 기업여신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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