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망세 확대’ 서울 아파트값 0.04%↑…강남4구 4주 연속 하락
상태바
‘관망세 확대’ 서울 아파트값 0.04%↑…강남4구 4주 연속 하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05.04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기존 인기지역의 과열과 이에 따른 계단식 키 맞추기 상승이 모두 진정되는 등 서울 아파트값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3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가격은 0.04% 올랐다. 일주일 전보다는 0.1%포인트 상승했지만 4월 초보다는 0.01~0.02%포인트 가량 떨어진 수치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남(0.00%)·서초(0.00%)·송파(-0.05%)·강동(0.00%) 등 강남4구는 보합 혹은 하락세 나타내며 4주 연속 하락했고 관망세가 확대되며 동작은 지난주 0.26%에서 0.13%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종로(0.06%)·중구(0.08%)도 상승폭 축소됐으며 성동(-0.07%)은 가격상승 피로감으로, 노원(-0.01%)은 재건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양천도 지난주보다 0.02%포인트 더 떨어진 0.03% 하락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강서는 마곡지구 영향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0.09 오르며 상승 전환됐고 동대문(0.12%)은 재개발사업 진척과 교통호재 영향으로, 서대문(0.15%)은 가재울뉴타운 저평가인식으로 상승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은 경기가 0.00% 보합, 인천은 0.02%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공급물량 누적과 지역경기 침체를 원인으로 한 기존 하락지역은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남은 개발 호재가 있거나 우수한 정주 여건으로 실수요가 꾸준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주 0.04% 하락에서 상승 전환하며 003% 올랐다.

경북(-0.09%)·충북(-0.08%)·부산(-0.06%)에서는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지만 미분양이 적체된 충남(-0.28%), 미분양 증가세에 있는 강원(-0.16%)과 지역경기가 침체된 울산(-0.23%) 등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구(0.04%), 광주(0.03%), 제주(0.02%)는 상승한 반면 세종(0.00%)은 보합, 대전(-0.03%), 부산(-0.06%), 경남(-0.16%) 등은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인접지역 등 수도권 전체적으로 증가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세공급이 풍부해지면서 0.09% 하락하며 안정세가 지속됐다.

강남(-0.39%)·서초(-0.31%)·송파(-0.27%)·강동(-0.14%) 등 강남4구는 2월 첫째 주부터 13주 연속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동작구(-0.06%)도 신규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고 마포(-0.06%)·서대문구(-0.02%)는 수급은 안정적이지만 일부 단지 매물의 소화기간이 길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

반면 영등포구(0.09%)와 중랑구(0.08%)의 전셋값은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0.11%, 인천은 0.05% 하락했다.

지방은 정비사업이 원활하거나 입지여건이 양호한 일부 지역은 국지적으로 상승했지만 대다수 지역이 신규공급 증가와 경기침체로 하락했다.

광주(0.02%)와 전남(0.05%)은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일부 매물이 부족한 선호단지 수요 등으로 소폭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을 유지했지만 그 외 지역은 모두 하락한 가운데 세종은 신규입주(2-1생활권) 영향으로 선호도가 낮은 기존 단지와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0.33% 하락했다.

울산(-0.27%)·부산(-0.08%)·경남(-0.16%)·경북(-0.10%) 등 경상권은 공급증가와 지역 기반산업 침체가 맞물리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