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소기업 육성프로젝트…마케팅·유통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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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소기업 육성프로젝트…마케팅·유통망 지원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8.1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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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숨은 강소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그동안의 중소기업 판로지원 정책에서 벗어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발전 가능성을 지닌 경쟁력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키운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숨어있는 강소기업 제품을 시민에게 선보이는 열린마켓 ‘서울, 숨은 기업 찾기 마켓히든’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울시가 직접 발굴한 아이디어와 제품 경쟁력을 보유한 50여개의 우수기업 제품 250여 품목을 시민들에게 온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시는 ‘마켓히든’이 소기업 제품들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검증해 볼 수 있는 시장성 테스트 기회의 장이자 시민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는 홍보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참여한 기업은 물론 지속적으로 강소기업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마케팅을 지원하고 유통망을 개척하는 등 명품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켓히든 15일 오프닝 행사에서는 서비스애플리케이션 기업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를 초청해 기업의 창업과 성공스토리 등 후배 강소기업을 위한 강연을 듣고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파워블로거들을 초청, 기업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의견을 전달하고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서울시의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에 대한 비전 선포와 박원순 시장이 직접 참여 마켓의 일일점장이 되는 퍼포먼스도 진행하고 점토·양초 DIY 체험존, 어쿠스틱 밴드 공연도 준비돼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도 함께 제공한다.

마켓히든 행사에 앞서 13~14일 서울시청 시민청 다누리 매장 앞에서는 성수동에 가지 않고도 품질 좋은 성수동 수제화를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성수동 수제화 특판행사도 개최된다. 성수동 수제화는 잠실 롯데백화점에도 입점 돼 있을 정도로 품질을 입증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성수동 대표 브랜드인 이소, 아델린, 뷰티엠, 선명, 모블론, 스코올 등의 브랜드가 참여해 장인들이 손으로 만든 남녀 구두와 부츠, 스니커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현장에서 직접 주문도 받는다.

수제화 가격은 남성화 6만~8만원, 여성화 6만~9만원으로 백화점 판매가격의 50% 이하 수준이며 수제화 외에도 소공인들이 만든 벨트와 지갑, 악세사리 등도 함께 선보인다.

고홍석 서울시 산업경제정책관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민간유통회사와 함께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 기업을 직접 발굴해 단발성 판매지원이 아닌 종합적·지속적 지원시스템으로 연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유통·마케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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