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가 상승으로 돌아선 반면 수입물가 하락세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이 전달 1019.36원에서 7월 1019.93원으로 0.1% 상승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4개월 만에 반등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가 1.2% 상승했고 화학제품, 반도체·전자표시장치 및 제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 수출물가도 0.3% 올랐다.
반면 7월 수입물가는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0.5% 하락해 2009년 10월 이후 4년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달 배럴당 평균 107.93달러였던 두바이 유가가 7월 106.13달러로 1.7% 하락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한 원재료 수입물가가 1.8% 하락했고 비철금속괴·1차제품, 화학제품 및 전기․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중간재 수입물가는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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