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5% 상승…신도시까지 오름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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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5% 상승…신도시까지 오름세 확산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8.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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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시작된 온기가 서울 일반아파트와 신도시까지 확산되고 있다.

개포주공, 둔촌주공, 반포주공 등 강남재건축 상승에 이어 송파, 노원, 강북, 관악, 마포 등지도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었다.

산본, 분당, 평촌신도시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매도자들의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 0.05%,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2%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 3월14일 0.06%가 오른 이후 가장 높은 주간 변동률을 보였다.

 

 

재건축아파트값은 0.14% 상승해 지난주 0.15%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신도시는 2월 이후 주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세시장은 서울 0.08%, 신도시 0.03%, 경기·인천 0.03%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싸게 나왔던 전세매물이 거래되면서 금주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이처럼 재건축아파트는 물론 일반아파트와 수도권까지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김은선 연구원은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이 발표되기 전인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규제완화 바람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시점과 비슷한 분위기”라며 “시장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매물회수나 저가매물 거래 후 가격이 오른 탓에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부동산 시장의 비수기인 8월에도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가을시장 회복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다만 매수세에 따라 가격은 부침현상이 반복되는 만큼 정부의 정책발표가 시장 유인책 역할을 했다면 구체적인 실행내용과 함께 속도감 있는 경제정책 추진으로 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후속 대책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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