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자 41만5000명…직장인 100명 중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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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자 41만5000명…직장인 100명 중 3명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8.2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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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0명 중 3명은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말정산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을 신고한 직장인 가운데 급여가 1억원 이상인 사람은 41만5000명이었다. 전년보다 5만3000명 늘어난 규모다.

총 근로소득자 수는 1576만8000명으로 전년도 1554만명에 비해 22만8000명이 늘었으며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직장인은 41만5000명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전년도 36만1700명에서 5만3000명이 늘어났다.

같은 기간 근로소득자 1인당 연평균급여액은 2969만원이며 전년도 2798만원보다 6.1%(171만원) 늘어났다.

 
특히 억대 연봉을 받는 직장인 69.7%(24만9500명)는 수도권에 거주했다.

억대 연봉 직장인은 서울이 19만67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8만700명), 인천(1만2300명) 순이었다.

이어 울산(2만9900명), 부산(1만5500명), 경남(1만4800명), 경북(1만3100명), 대구(7000명) 등 영남권에 억대 연봉자 20.1%가 살았다.

대전(1만300명), 충남(8800명), 충북(4500명), 세종(600명) 등 충청권은 5.8%, 전남(5200명), 전북(5000명), 광주(5700명) 등 호남권은 3.8%였으며 강원 4100명, 제주 1200명 등은 상대적으로 억대 연봉자가 적었다.

박명재 의원은 “고소득 일자리가 수도권에 몰려있어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수도권을 찾는다”면서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지방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 규제완화 등을 통해 고소득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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