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이 45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전국 땅값은 전달보다 0.17% 상승해 2010년 11월 이후 45개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0.15%, 지방권은 0.20% 각각 상승했다.
서울시는 0.21%가 올라 지난해 9월부터 11개월 연속 소폭 상승했으며 25개 자치구 모두 올랐다.
지방은 세종시(0.54%)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0.27%), 제주(0.27%), 대전(0.23%), 경북(0.22%), 울산(0.22%) 등 10개 시도가 평균 상승률(0.17%)을 상회했다.
세종시는 3생활권 공사 진척, 장군면 전원주택 예정단지로의 자본유입 등으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평균율을 지속 상회하며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인천 동구(0.52%)는 글로벌 R&D센터 준공으로 인한 인구증가 등에 따른 영향으로 세종시에 이어 뒤를 잇고 있다.
반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경기 양주시(0.096%)로 전달(0.033%)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주신도시 개발사업 지연에 따른 주거용 부동산의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용도지역별로는 모든 용도지역에서 상승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거지역(0.20%), 공업지역(0.19%), 계획관리지역(0.18%)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별로는 기타를 제외한 모든 지목에서 상승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거용(0.20%), 상업용(0.16%), 전(0.15%) 순으로 상승했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1만9072필지, 1억6390만3000㎡로 작년 동월보다필지수 기준으로는 29.3%, 면적기준으로는 11.3% 증가했다.
이는 올해 월평균 토지거래량(20만9000필지)과 비교해 5% 상승한 수준이며 지난해 7월 토지거래량이 많지 않아 토지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 모두 거래량이 증가했으며, 특히 광주(91.7%)는 증가폭이 가장 컸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 자연환경보전지역 등은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등은 증가했다.
이용상황별로는 대지, 공장용지, 기타 등 모든 이용상황에서 거래량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