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르바이트 평균시급 5890원…강남구·영업마케팅 분야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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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르바이트 평균시급 5890원…강남구·영업마케팅 분야 가장 높아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9.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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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5890원으로 강남구 지역 영업·마케팅분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알바천국사이트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104개 업종, 69만 942건에 대한 분석 결과 평균시급은 지난해 상반기 5543원보다 347원, 하반기 5653원보다는 237원 오른 5890원이었다고 1일 밝혔다. 전국 평균은 5667원이다.

지역별 평균시급은 강남권역(11개 자치구) 평균시급이 5910원, 강북권역(14개 자치구)이 5874원으로 특히 강남 3구의 평균시급이 6012원으로 타 강남권역보다 102원, 강북권역과는 138원이나 차이가 났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6148원으로 시급이 가장 높았고 동대문구 6085원, 종로구 6067원, 양천구 5991원, 영등포구 5990원 순이었다.

서울시는 평균시급 상승 이유를 올해 최저임금이 지난해 4860원에 비해 350원 오른 5210원이 되면서 그 상승분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104개 모집 업종 중 상위 20개 업종, 총 58만3320건을 분석한 결과 업종별 평균시급은 영업·마케팅(7895원), 고객상담(7373원), 배달(6474원), 전단배포(6229원), 일반주점·호프(6041원), 사무보조(6040원) 순으로 높았다.

공고수 상위 40개 업종까지 확대하면 영화·공연·전시가 7908원으로 가장 높았고 아웃바운드TM이 7649원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채용공고수가 가장 많았던 음식점의 시급은 5959원으로 상위 20개 업종 평균시급 5990원보다도 31원이나 낮았다.

아르바이트 최다 모집 업종은 음식점으로 6개월 간 총 9만8335건(16.9%)의 공고를 냈다.

이어 편의점 (7만7735건(13.3%), 패스트푸드 6만7136건(11.5%), 일반주점·호프(5만6529건(9.7%), 커피전문점 4만7537건(8.1%), PC방 3만9728건(6.8%), 카페 2만9234건(5%), 레스토랑 2만8012건(4.8%) 순이었다.

특히 음식점 등 상위 5개 업종이 59.5%에 해당하는 34만7272건의 공고를 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지난 6개월간 총 10만4377건(15.1%)의 구인공고를 냈으며 서초구가 5만3145건(7.7%), 송파구가 4만3363건(6.3%)으로 이른바 강남 3구에서 뽑는 아르바이트생이 전체의 29.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6.7%보다 2.4% 늘어난 추세로 강남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구 4만238건(5.8%), 종로구 3만9184건(5.7%)였으며 채용공고수가 제일 적은 곳은 지난해 하반기 분석과 동일한 도봉구로 강남구의 1/10에도 못 미치는 8139건(1.2%)이었다.

한편 아르바이트 선호 직종으로는 연령대별로 10대는 음식점>편의점>패스트푸드 업종을 선호했고, 20대는 사무보조>카페>커피전문점 순이었다.

30대도 20대와 마찬가지로 사무보조업무를 선호했으며 다음이 자료입력·문서작성>고객상담 순이었다.

10대의 음식점(시급 5959원), 편의점(시급 5397원) 선호는 직무·일자리 만족도보다는 상대적으로 공고수가 많아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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