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구의 44% ‘내 집’ 없는데 2가구 소유 19.8%…7.5%는 3가구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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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구의 44% ‘내 집’ 없는데 2가구 소유 19.8%…7.5%는 3가구 소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11.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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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우리나라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19.8%가 2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3건 이상 소유한 가구도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가구의 44%는 ‘내집’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주택 1712만3000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496만4000호로 비중은 87.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44만3000호(3.0%)가 증가한 수치다.

주택 소유자는 1367만명으로 전년 1331만1000명에 비해 35만9000명(2.7%) 증가했다.

주택 소유자 기준 1인당 평균 주택 소유건수는 1.09호로 전년과 같았으며 증감률로는 0.3% 증가했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 1496만4000호 중 단독으로 소유한 주택은 1321만7000호(88.3%),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소유한 주택은 174만7000호(11.7%)였다. 공동 소유 비중이 전년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 중 단독으로 소유한 주택은 1321만7000호(88.3%), 2인이 공동 소유한 주택은 157만1000호(10.5%), 3인 이상이 공동으로 소유한 주택은 17만6000호(1.2%)였다.

총 주택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의 비중이 높은 지역은 울산(91.6%), 부산(90.8%), 인천(90.8%) 등의 순이었으며 낮은 지역은 전남(79.1%), 세종(82.3%), 강원(8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재지와 동일한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이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86.5%를 차지했고 타 시·도 거주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비중은 13.5%였다. 개인이 소유한 주택 중 동일 시·도 내의 거주자(관내인)가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86.5%로 전년에 비해 0.2%포인트 감소했다.

관내인의 소유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 제주시(87.8%), 전남 여수시(87.7%), 울산 동구(87.1%) 순이었고 낮은 지역은 서울 용산구(55.4%), 인천 중구(59.0%), 서울 중구(60.7%) 순이었다.

주택 소유자 1367만명 중 1건만 소유한 사람은 1155만1000명(84.5%), 2건 이상을 소유한 사람은 211만9000명(15.5%)으로 2건 이상 소유자의 비중이 전년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주택 2건 이상 소유자 중에서 2건 소유자는 166만명(78.3%), 3건 소유자는 27만2000명(12.9%), 4건 소유자는 7만2000명(3.4%), 5건 이상을 소유한 자는 11만5000명(5.4%)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2건 이상 주택소유자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세종 20.3%, 제주 20.1%, 충남 18.7% 순이었으며 낮은 지역은 인천 13.9%, 광주 14.3%, 전북 14.6% 순이었다.

거주지 기준 주택 소유자 중 2건 이상 주택 소유자 비중이 높은 시 지역은 서울 강남구(22.0%), 서울 서초구(20.9%), 제주 서귀포시(20.6%) 순이었으며 군 지역으로는 충남 서천군(27.0%), 전남 영광군(26.7%), 강원 횡성군(24.6%) 순이었다.

총 주택 1712만3000호 중 가구가 소유한 주택은 1497만3000호를 차지했다.

일반가구 1967만4000가구 중에서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100만 가구로 2016년 1074만3000가구에 비해 25만7000가구(2.4%)가 증가해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55.9%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즉 전체의 44.1%인 867만4000가구는 주택이 없다는 의미다.

주택소유 가구당 평균 소유 주택수는 1.36호로 전년보다 0.01호 증가했다.

가구가 소유한 주택의 비중이 높은 지역은 울산(91.6%), 부산(90.9%), 인천(90.8%) 순이었으며 낮은 지역은 전남(79.1%), 세종(82.4%), 강원(83.5%) 순이었다.

가구가 소유한 주택수 증가율은 세종(20.6%), 제주(6.5%) 등이 높게 나타났다.

가구원수별 주택 소유율은 1인 가구가 28.5%로 낮았고 5인 이상인 가구는 74.6%로 높게 나타나 가구원수가 많은 경우 주택 소유율도 높았다.

세대구성별로는 1세대 가구 68.5%, 2세대 가구 66.0%, 3세대 이상 가구 79.0%로 평균 주택 소유율을 상회한 반면 1인 가구와 비혈연가구는 각각 28.5%, 37.1%로 낮았다.

부부만으로 구성된 가구의 주택소유율은 71.7%, 부부와 미혼자녀가구는 71.0%로 높게 나타난 반면 한부모와 미혼자녀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48.3%로 낮았다.

주택 소유가구는 가구주 기준 50대 연령층이 295만7000가구(26.9%)로 가장 높았고 40대(23.3%), 60대(19.9%) 순이었다.

주택을 소유한 1100만 가구 중 주택을 1건만 소유한 가구는 798만9000가구(72.6%), 2건을 소유한 가구는 218만2000가구(19.8%), 3건 이상 소유한 가구는 82만9000가구(7.5%)였다.

전년 대비 1건 소유 가구는 13만9000가구(1.8%), 2건 이상 소유 가구는 11만7000가구(4.1%) 증가한 반면 소유건수 41~50건(△15.1%)과 50건 이상(△24.5%)의 구간에서는 가구수가 감소했다.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가구에서 소유한 주택 전체 가액을 합산한 자산가액별 현황은 3억원 이하인 가구가 78.8%를 차지했다.

주택 자산가액이 3억~6억원인 가구의 평균 소유 주택수는 1.74호, 6억~12억원 가구는 2.60호, 12억 초과 가구는 5.22호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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