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14개월 만에 감소세 전환…8월 3675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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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14개월 만에 감소세 전환…8월 3675억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9.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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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와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14개월 만에 증가세를 멈췄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75억3000만 달러로 지난 달보다 4억9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지난해 7월 329억7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난 7월까지 13개월 연속 매달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증가세가 꺾인 것이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에도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1.2%를 차지하고 있는 유가증권이 3351억8000만 달러로 4.1% 줄어든 반면 예치금은 217억3000만 달러로 0.1% 늘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4억4000만 달러,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IMF포지션은 23억9000만 달러로 각각 0.3%, 0.6% 감소했다.

7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9932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760억 달러), 스위스(5495억 달러), 러시아(4688억 달러), 대만(4237억 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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