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고가도로 철거 완료…4일 오전 5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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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고가도로 철거 완료…4일 오전 5시 개통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9.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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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가도로가 철거된 약수역 사거리.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약수고가도로 철거를 완료하고 추석 전인 4일 오전 5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약수고가도로 철거는 차량통제에 들어간 7월20일부터 지난달 3일까지 고가도로 상판을 감싸는 달비계를 설치하고 아스팔트, 방호벽, 콘크리트슬래브 등 시설물을 제거하는 사전 작업을 마쳤다.

이어 8월7일부터 5개 경간의 강박스를 철거하는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31일 마지막 옹벽이 철거됐다.

철거에는 연인원 3500여명의 근로자가 투입됐으며 크레인, 굴삭기, 압쇄기, 트레일러 등 총 600여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고가도로가 철거된 약수역 사거리 상권은 지역상권의 중심축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약수고가도로는 약수역 사거리를 가로질러 약수동과 청구동(동호로), 다산동(다산로)간의 왕래를 제한하는 등 상권이 침체되고 시야가 막혀 건너편 건물 조망이 어렵고 고가도로 아래는 햇볕도 들지 않아 도시 환경이 좋지 않았다.

약수역주변 발전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반도정형외과병원 나춘균 원장은 “약수고가도로 주변이 어두워 외진 골목 안처럼 많이 답답했는데 철거되고 나니 약수역 주변이 너무 밝아졌다”며 고가도로 철거를 반겼다. 아울러 미관을 위해 주변 건물 간판정리도 할 계획이라며 철거 이후 계획도 밝혔다.

신당동 H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고가도로가 있을 때와 없을 때는 확연히 차이가 나고 분위기도 다르다”며 매수문의와 거래가 늘어나 앞으로의 부동산시장 전망도 밝게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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