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우회도로 이용시 최대 1시간30분 이상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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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우회도로 이용시 최대 1시간30분 이상 단축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9.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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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 구간 우회도로. <국토교통부 제공>

추석 연휴 기간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 일부구간에서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최대 1시간30분 이상 단축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최근 2년간 추석 명절기간 중 정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난 경부·중부·서해안·영동고속도 4개 구간에 대한 분석 결과다.

3일 국토교통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정체가 가장 극심했던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에서는 우회도로 이용시 1시간30분이 단축됐다.

이 구간의 우회도로는 안산 양촌IC에서 국도39호선에 진입해 화성 율암 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77호선을 이용할 경우 서평택까지 최대 1시간30분이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화성 율암교차로에서 국도82호선 대신 국도39호선과 국도38호선을 이용하면 서평택IC까지 최대 29분 단축됐다.

다만 국도39호선 안중사거리에서 서평택IC까지는 신호교차로 구간(약 17km)을 거치게 된다.

이외에도 인천, 시흥 등 수도권 서부에서 서해안 방면으로 내려오면 지난해 개통한 평택시흥선(153, 제2서해안선) 이용시 최대 39분을 단축할 수 있다. 그러나 서해안선과 합류하는 서평택 분기점에서의 정체발생은 불가피하다.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 구간은 용인서울고속도로(헌릉~흥덕)를 경유하는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비교적 원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남부권 헌릉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171)에 진입 후 지방도 311호선→317호선을 경유, 오산IC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재진입하면 안성까지 최대 1시간28분 가량 단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수도권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용자가 많지만 설․추석 명절 연휴기간에는 오히려 이용자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또 다른 우회도로는 용인서울고속도로(171)→지방도 311→수도권제2순환(400)→평택화성 고속도로(17)→평택제천 고속도로(40)의 경로로 안성까지 이용한 경우 최대 1시간22분 가량 단축됐다.

한편 영동고속도로(50) 신갈~여주에서는 용인IC→호법분기점 구간 대신 국도42호선으로 경유할 경우 최대 40분 단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귀성기간이 2일에 불과했던 예년에 비해 올해 추석은 3일로 길어져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돼 이용노선과 출발시간을 적절히 선택한다면 과거에 비해 더 빠르고 편안한 귀성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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