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불확실성’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5주째…63주 만에 관악구 하락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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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불확실성’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 5주째…63주 만에 관악구 하락전환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12.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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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불확실성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5주 연속 지속되고 있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1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5% 하락했다.

9·13대책과 금리인상 등의 악재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 지역에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

강남 지역에서는 재건축과 그동안 급등 단지에서 급매물이 출현하고 매수관망세도 짙어지며 금천구(-0.05%)·관악구(-0.03%)에서 하락 전환되는 등 11개구 모두 하락했다.

특히 관악구는 지난해 9월 셋째 주 하락(-0.02%) 이후 63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금천구도 올해 1월 둘째 주 하락(-0.02%) 이후 4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북 지역에서는 종로구(0.00%)·중구(0.00%)는 관망세로 보합 전환된 가운데 급등 피로감과 거래절벽 지속, 매수심리 위축으로 14개구 모두 보합 또는 하락했다.

특히 중구는 지난해 8월 둘째 주 보합(0.00%) 이후 68주 만에 보합 전환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일주일 전과 같은 0.03% 올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구(0.19%)는 검단신도시 대비 저평가 지역과 신규분양·교통호재 영향으로 가정·신현동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계양구(0.15%)는 수요 대비 신규공급부족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0.01%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축소됐다.

구리는 역세권 인근 단지의 상승세가 일부 확산되고 신규 분양가 대비 저평가 지역에서 매물이 부족해 0.35%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수원 장안구는 스타필드 입점, 인덕원선 개통 예정 등 각종 개발호재와 정자동 재개발지역(정자지구) 이주 등의 영향으로 0.31%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대전(0.17%)이 서구의 도안신도시 내 신규 분양시장 호조와 학군이 우수한 지역 내에서 그동안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를 중심으로 0.45%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되고 대덕구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0.13% 상승했다.

울산(-0.30%)은 경기침체와 신규공급 증가 등으로 모든 구 하락세를 보였고 제주(0.07%)는 제주시(0.09%)가 정비사업 진행되는 단지에서 상승했으며 서귀포시(0.00%)는 공급 증가와 추가하락 우려가 있지만 일부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보합전환했다.

경북(-0.17%)은 신규공급 증가와 경기침체 등으로 매물이 누적되며 안동시(-0.73%), 김천시(-0.61%), 경주시(-0.21%) 등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0.03%)은 입지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는 매물이 거의 없고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세이나 실수요 중심으로 거래되며 지난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광주(0.09%), 전남(0.06%) 등은 상승한 반면 충북(-0.17%), 경남(-0.16%), 충남(-0.12%), 강원(-0.11%), 부산(-0.10%) 등은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하락하며 일주일 전과 같은 하락세가 유지됐다.

출퇴근 수요 등으로 일부 지역은 상승했지만 신규 입주(예정)물량 증가로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 내지 보합세를 보였다.

강남 지역에서는 금천구(0.05%)와 구로구(0.02%)가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지만 서초구(-0.15%)·동작구(-0.14%)·강동구(-0.13%) 등은 대규모 신규입주(예정)와 만기도래 매물 증가 등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강북 지역에서도 전반적으로 노후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진·노원·동대문구(-0.02%)는 하락 전환했고 용산구(-0.17%)는 하락폭 확대, 서대문구(-0.10%)와 마포구(-0.11%) 등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은 0.05% 하락했고 경기 역시 0.11% 하락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세종(0.78%), 대전(0.06%), 광주(0.05%) 등은 상승한 반면 울산(-0.30%), 충북(-0.22%), 제주(-0.20%)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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