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아파트값 하락…‘하방압력 확대’ 6주 연속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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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 아파트값 하락…‘하방압력 확대’ 6주 연속 내리막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8.12.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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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확대되는 하방압력에 모든 지역에서 보합 내지 하락하며 6주 연속 내리막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17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8% 떨어졌다.

11월 둘째 주부터 6주 연속 하락세다. 특히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남4구는 재건축과 대규모단지 위주로 매물이 누적되며 하락하고 양천구·영등포구는 구축 위주로, 강서구·금천구는 투자수요가 많았던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특히 강남구는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축들도 호가가 하락된 매물이 누적되나 거래로 연결이 되지 않으면서 지난주(-0.14%)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0.23% 떨어졌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구·용산구·동대문구가 급등단지 매물 누적으로, 노원구는 상계동 구축위주로 하락하고, 종로구·중구·은평구·서대문구는 매도자·매수자의 눈치보기 장세 펼쳐지며 보합을 기록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인천이 전주(0.03%)보다 축소된 0.01% 상승했고 경기도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0.03% 떨어졌다.

인천 계양구(0.12%)는 수요 대비 공급부족으로 상승했지만 중구(-0.19%)는 미분양 물량 누적 등으로 하락했고 경기 구리(0.58%)는 9·13대책 영향으로 전반적인 매수세는 약해지고 있지만 별내선 연장 예정지 인근과 일부 저가단지에서 올랐다.

반면 하남(-0.33%)은 9·13대책과 최근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했다.

그 외 시도별로는 대전(0.20%), 광주(0.08%), 전남(0.04%), 대구(0.02%), 세종(0.01%)등은 상승했지만 울산(-0.34%), 경북(-0.24%), 강원(-0.20%), 충북(-0.19%), 경남(-0.19%), 제주(-0.14%), 충남(-0.12%) 등은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커지면서 0.11% 떨어졌다.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매물적체 등 전세공급 증가로 25개 모든 구에서 하락한 것이다. 이는 2012년 5월 통계작성 시작 이후 처음이다.

강남4구는 모두 헬리오시티 등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되고 구로구(-0.02%)와 금천구(-0.07%)도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 전환돼 지난 5월 넷째 주 이후 29주 만에 모든 구에서 하락장세를 보였다.

강북 지역은 전반적으로 수요 대비 풍부한 공급으로 마포구(-0.15%)·종로구(-0.11%) 등은 하락폭이 커졌고 성동구(-0.07%)·중구(-0.04%)·강북구(-0.03%) 등은 하락 전환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2%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고 경기 0.11% 하락하며 폭을 유지했다.

인천은 송도·영종국제도시 등 신규공급 증가 영향으로 연수구(-011%)·중구(-0.34%)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부평구(0.23%)와 서구(0.08%)는 교통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경기는 광명(-0.36%)이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인근 지역으로 분산되고 일직동 신규 입주로 전세공급 증가하며 하락세가 지속됐고 하남(-1.04%)은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과 서울 전세시장 안정에 따른 유입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세종(0.13%), 대전(0.12%), 전남(0.02%) 등은 상승한 반면 울산(-0.38%), 충북(-0.24%), 강원(-0.1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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