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3명 중 1명, 담뱃값 4500원 인상하면 ‘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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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3명 중 1명, 담뱃값 4500원 인상하면 ‘금연’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09.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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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담배가격을 4500원으로 인상할 경우 흡연자의 32.3%는 담배를 끊겠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담배값 인상에 대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64.5%)이 반대한다(35.5%)는 응답보다 29% 높았다.

조사 대상의 20.9%를 차지한 흡연자 중 70.7%는 담배가격 인상을 반대, 29.3%는 찬성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담배가격을 4500원으로 인상할 경우 흡연자의 32.3%는 담배를 끊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계속 피우겠다 51.6%, 모르겠다는 응답은 16.1%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처럼 담뱃값 인상 시 흡연자 중 32.3%가 금연할 경우 현재 성인 남성 흡연율(43.7%) 기준으로 10%포인트 이상 흡연율이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04년 500원 인상시 성인 남성 흡연율이 12% 하락한 것과 유사한 효과다.

한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는 담배가격 인상으로 늘어난 재원을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41.5%), 금연 캠페인 및 교육(31.3%), 담배 위험성에 관한 연구지원(27.2%)에 활용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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