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대책 수혜단지, 목동 신시가지·상계주공·광명주공 호가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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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대책 수혜단지, 목동 신시가지·상계주공·광명주공 호가급등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9.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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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대책 이후 주택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재건축 연한이 단축되고 신도시 건설 중단으로 지은 지 30년 안팎이 된 수도권 재건축단지는 호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들 수혜단지는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완전히 돌아섰다.

1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일부터 11일까지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추석연휴에도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0.02%, 신도시·경기·5대 광역시는 각각 0.01%씩 상승했다.

전셋값도 마찬가지다. 서울 0.02%, 신도시 0.03%, 경기 0.01%, 5대 광역시 0.01% 올랐다.

특히 지난 1985~1990년에 지은 목동 신시가지, 올림픽훼미리, 상계주공, 광명주공 등이 9.1대책 수혜단지들로 나타났다.

목동의 경우 9.1대책 이후 호가가 수천만원 올랐다. 시장에 나온 매물도 매도자가 거둬들이고 있어 중개업소마다 매물 자체가 없다.

여경희 닥터아파트 연구원은 “7.24대책을 시발로 8.14 금리인하, 9.1대책이 잇따르면서 관망하고 있던 대기 매수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9.1대책 이전에 매수자들이 소극적으로 고민했다면 9.1대책 이후 추석이 지나고 나선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수세 확산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9월 둘째 주 매매시장은 9.1대책 영향으로 매수문의가 이어졌지만 거래는 주춤했다. 오른 호가에 매도·매수간 가격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이다.

전세도 전세물건 족으로 거래가 드물다. 전세물건을 찾다 지친 전세입자들이 저렴한 강북권 및 경기권 소형 아파트를 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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