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이틀 만에 또 수주…친환경 LNG운반선 2척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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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이틀 만에 또 수주…친환경 LNG운반선 2척 계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9.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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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이틀 전 초대형 LPG 운반선을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이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가 적용된 신개념 친환경 LNG운반선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7일 저녁(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 참석한 고재호 사장이 BW와 맺은 17만3400㎥급 ME-GI LNG운반선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2척의 선박은 모두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7년 말과 2018년 초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에는 선박엔진 제작사인 만디젤(MAN Diesel)이 개발한 천연가스 엔진 ME-GI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해 특허 보유중인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 PRS(Partia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된다.

LNG운반선은 기체 상태의 천연가스를 액체로 변환시켜 운송하는데 운항 중 일부 가스가 자연 기화돼 버려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자연 기화되는 가스를 재액화시켜 화물창으로 돌려보내는 장치가 필요하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PRS는 기존 장치와 달리 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냉매로 활용해 추가 동력과 냉매압축기가 따로 필요하지 않아 선박 유지·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ME-GI LNG선 수주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12년 말 세계 최초로 ME-GI LNG선을 수주하며 시장을 개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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