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여성기업인’ 1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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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여성기업인’ 14위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4.09.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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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포춘, 4개 항목 평가 25명 선정…권선주 기업은행장 15위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tune)이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여성기업인 25인’에 선정됐다.

포춘은 19일 현정은 회장이 ‘2014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성 기업인(The Most Powerful Women of Asia-Pacific)’ 25명 중 14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국내 여성 기업인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포춘은 매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영향력 있는 여성 기업인을 선정해 발표해오고 있다.

올해는 심사기준으로 회사의 규모와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치, 사업의 건강도와 방향, 경력, 사회·문화적 영향력 등 4가지 항목에서 평가했다.

특히 포춘은 올해부터 날로 영향력이 높아져가고 있는 세계 곳곳의 여성기업인들을 더욱 발굴하고 현지 실정에 맞는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 미주·아시아-태평양,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등 대륙별로 나눠 진행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위는 호주의 금융그룹 웨스트팩(Westpac)의 최고경영자인 게일 켈리가 선정됐다. 이어 2위는 찬다 코하르(인도 ICICI은행), 3위는 차우 속 쿵(싱가포르 텔레콤) 등이 차지했다.

국내 여성 기업인 중에는 현정은 회장이 14위,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15위에 올랐다.

현정은 회장은 국내를 대표하는 여성경영자로서 남북경협사업을 통해 남북 화해와 협력, 세계평화 증진에 기여해 왔다.

최근 적극적인 자구노력으로 그룹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상위권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정은 회장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2011년 세계 50대 여성기업인’에 한국인으로선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또 2010년에는 노르웨이의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가 선정한 ‘세계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중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도 2년 연속(2008·2009년) 뽑혔으며 2007년에는 월스트리트저널이 뽑은 ‘주목할 만한 세계 50대 여성 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 포춘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여성 기업인’ 25인
구분 이름 소속 나라
1 게일 켈리 웨스트팩 금융그룹 최고경영자 호주
2 찬다 코하르 ICICI은행 최고경영자 인도
3 차우 속 쿵 싱가포르 텔레콤 CEO 싱가포르
4 아룬다티 브하타차르야 인디아스테이트뱅크 회장 인도
5 니시 바수데바 힌두스탄석유 회장 인도
6 리 당 차이나제너럴테크놀로지 사장 중국
7 호칭 테마섹 CEO 싱가포르
8 동밍주 그리전자 회장 중국
9 왕봉영 그레이트월 CEO 중국
10 시카 샤르마 엑시스 은행 최고경영자 인도
11 루시 펑 알리바바샤오웨이금융서비스그룹 CEO 중국
12 매기 우 알리바바그룹 CFO 중국
13 슌 야팡 후아웨이 테크놀로지스 회장 중국
14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대한민국
15 권선주 기업은행장 대한민국
16 우 야쥔 롱포 프라퍼티 회장 중국
17 장신 소호 차이나 중국
18 웨이 순 크리스천슨 모건스탠리 차이나 대표 중국
19 키란 마줌다르 샤우 바이오콘 회장 인도
20 Rachel Duan GE Greater China 사장 중국
21 알리슨 왓킨스 코카콜라아마틸 전무이사 호주
22 쉬트라 람크리슈나 인도국립증권거래소 부총재 인도
23 나이나 랄 키드와이  HSBC(인도) 부회장 인도
24 왕쉐홍 HTC, VIA 테크놀러지 회장 대만
25 Mallika Srinivasan TAFE 회장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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