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최신형 8기통 모델 ‘F8 트리뷰토’ 공개…V8엔진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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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최신형 8기통 모델 ‘F8 트리뷰토’ 공개…V8엔진 오마주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3.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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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라리 F8 트리뷰토. <페라리 제공>

페라리는 지난 5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신형 8기통 모델 ‘페라리 F8 트리뷰토’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로운 미드리어 엔진 스포츠카 F8 트리뷰토는 독보적인 디자인의 최상급 2인승 베를리네타 모델로 모델명에서부터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V8 엔진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하고 있다.

모든 운전자에게 세계 최고의 8기통 엔진이 제공하는 짜릿한 성능과 동시에 향상된 핸들링,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등 성능, 주행감, 핸들링 부문에서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한다.

최고 출력 720마력, 리터당 최고 출력 185마력의 성능을 지닌 F8 트리뷰토에 탑재된 엔진은 페라리 라인업 상 가장 강력한 8기통 엔진으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 대상을 수상하고, 2018년에는 지난 20년간 엔진상을 수상한 모든 엔진 가운데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된 바 있다.

720마력의 파워에도 터보랙 현상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트랙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개발된 최첨단 공기역학 솔루션이 탑재돼 즉각적인 파워에 부합되는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488 GTB 후속 모델로 동급 최고의 성능과 주행감을 지닌 F8 트리뷰토는 극한의 상황에서의 컨트롤과 승차감 향상 등 모든 부문에서 기능과 성능을 개선했다.

무게는 이전 모델보다 40kg 가벼워진 반면 출력은 50마력 더 강해졌고 10%의 공기역학적 효율성 향상과 함께 사이드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도 최신 6.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F8 트리뷰토는 8000rpm에서 720마력의 최고 출력, 리터당 최고 출력 185마력과 함께 이전 모델보다 1.02kg·m 향상된 최대 토크 78.5kg·m(3250rpm 기준)를 기록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지녔다.

첨단 차량 동역학 솔루션의 적용으로 즉각적인 파워에 부합되는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페라리 라인업 중 최초로 마네티노의 RACE 모드에서도 사용 가능한 최신식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DE+)가 적용됐다.

F8 트리뷰토의 엔진은 출력 증가 외에도 직관적인 핸들링과 성능을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조작성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의 지름은 줄어들고 두께는 얇아졌으며, 최신 6.1 버전의 사이드슬립 컨트롤(SSC) 시스템과 최신식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DE+) 도입으로 운전자는 최대 성능에서도 보다 쉽고 자신감 있게 주행할 수 있다.

종방향 주행 측면에서도 이전 모델보다 반응 시간은 더욱 짧아지고 가속력은 향상됐다. 더불어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 적용으로 가속은 매끄럽고 강력해졌으며 종방향 가속력도 488 GTB보다 6% 향상됐다.

FDE플러스 버전은 기존 코너링에서의 작동뿐만 아니라 그립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 마네티노의 레이스 모드에서도 코너링 성능이 향상되는 등 기능이 확대됐다.

엔진·차체 부품 경량화와 함께 경량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 범퍼, 카본 파이버 소재의 리어 스포일러, 유리보다 가벼운 렉산 리어 윈도 등의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해 488 GTB 보다 40kg 가벼워졌다.

승차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스포티함과 민첩성은 향상됐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카본 파이버 소재의 림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면 경량화를 최대치로 실현할 수 있다. F8 트리뷰토는 피오라노 트랙에서 1분22.5초의 랩 타임을 기록했다.

F8 트리뷰토는 공기저항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다운포스를 향상시켜 488 GTB보다 공기역학 효율성을 10% 개선했다. 노면 유지 성능을 효율적으로 높여 차량이 도로에 밀착한 듯한 상태를 유지해 고속 코너링 등 F8 트리뷰토가 발휘할 수 있는 높은 성능을 최대로 활용해 적극적이고 짜릿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 페라리 F8 트리뷰토. <페라리 제공>

F8 트리뷰토 전면부 S-덕트는 신형 모델에 맞춰 설계된 공기역학적 변경 사항들을 강조하기 위해 전체 전면부가 재설계됐다. 콤팩트해진 가로형 LED 헤드라이트의 적용으로 작아진 크기 덕분에 헤드라이트의 연장선이 아닌 공기역학 흡입구에서부터 만들어진 클래식한 L 모양을 띠고 있다.

전면부 양 측면에서 볼 수 있는 공기역학 흡입구는 범퍼 모양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두 개의 검은색 사이드 스플리터가 적용됐다.

측면부는 전면·후면의 휠 아치가 남성적인 형태를 갖췄다. 인터쿨러용 측면 공기 흡입구의 형태 또한 신차에 맞게 재설계돼 페라리 미드리어 V8 엔진 역사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요소를 부각하고 있다.

후면 스크린은 페라리의 전설적인 V8 엔진을 기념한다. 엔진룸 위를 덮고 있는 초경량 렉산 소재로 제작된 후면 스크린은 세 개의 루버 형태를 포함하며 8기통 모델 중 하나인 F40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후면부 또한 F8 트리뷰토의 새로운 스타일링에 강한 영향을 받아 후면 스크린과 더불어 스포일러도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됐다.

후미등 주변을 감싸고 있는 이전보다 더 커진 스포일러는 시각적으로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는 동시에 1975년식 308 GTB로 대표되는 초기 8기통 베를리네타 모델의 특징인 트윈 라이트 클러스터·차체 색상과 동일한 테일을 되살려냈다.

새롭게 제작된 스타버스트 휠 림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비대칭을 이루는 측면부를 통해 역동성과 스포티함을 느낄 수 있다.

실내의 경우 페라리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의 특징인 드라이버 중심의 콕핏 형태의 운전석을 유지하면서도 대시보드, 도어 패널, 터널 등 대부분의 요소는 F8 트리뷰토를 위해 새롭게 디자인됐다.

새로운 원형 통풍구는 알루미늄 소재로 마감 처리해 심미적인 효과와 함께 대시보드의 구조를 강조한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7인치 패신저 터치스크린은 스포티한 느낌을 배가시켜준다. 대시보드는 최신 스티어링 휠, 제어 장치가 탑재된 페라리 고유의 계기판을 적용한다. 센터 터널은 대시보드와 뚜렷하게 구분돼 하단에 위치하며 차량의 경량화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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