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개 중견·중소기업, 2081명 경력직 채용장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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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개 중견·중소기업, 2081명 경력직 채용장터 개최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09.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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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자동차 등 12개 그룹 협력사 등 우량중소기업 190개사 참가

경기침체로 취업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22일 코엑스에서 삼성·현대자동차·LG 등 주요 대기업 협력사와 중소기업 등 190개 기업이 경력직 2081명을 뽑는 대규모 중장년 채용장터가 열렸다.

2012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3년째인 올해 중장년 채용한마당은 유통·서비스직 1033명, 연구·기술직 361명, 사무관리직 263명, 생산·품질직 258명, 영업직 147명 등 총 2081명의 중장년을 채용한다.

이번 박람회는 LG, SK, 현대, 현대자동차, 삼성, 롯데, 포스코, 한화, GS, 만도, 두산, KT 등 12개 그룹의 116개 협력사와 58개 우량 중견·중소기업, 16개 시간제일자리기업 등 총 190개사가 참가했다.

또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6개사, 정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업체 등 건실한 중견·중소기업도 다수 참가했다. 참가기업의 평균매출은 980억 원, 종업원 수는 716명에 이른다.

코엑스 행사장에는 사전면접신청자 1500명과 현장등록자 5500여명(추정치) 등 일자리를 찾는 7000여명(추정치)의 중장년 구직자들이 몰려 이른 아침부터 구직행렬이 이어졌다.

40·50대 중장년과 정복차림 군인들의 현장면접이 진행됐고 16개 중소기업으로 꾸며진 ‘시간제일자리관’에는 50대 이상의 중년주부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대기업 엔지니어 출신 강모씨(47)는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경력을 살릴 수 있는 중견기업을 찾았지만 신입직원의 채용과 달리 중장년에 특화된 박람회가 적어 마땅한 구인업체를 찾기 힘들었다”며 “오늘 박람회에는 맘에 드는 기업들이 많아 4~5곳의 현장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취업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취업토탈솔루션관, 토크콘서트 ‘공감Job談’ 등 구직자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직업가치관 검사를 통해 진로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진로컨설팅과 이력서·면접컨설팅, 적성에 맞는 채용기업을 맞춤형으로 알선해 주는 현장매칭서비스 등 구직자의 취업고민을 원-스톱으로 해소하도록 ‘취업토탈솔루션관’이 운영됐다.

귀농귀촌관, 창업관 및 자격증컨설팅관에서는 미래설계에 필요한 각종 정보제공과 상담이 진행됐고 한방검진관, 물리치료관에서는 무료건강상담과 자세교정 서비스가 제공됐다.

특강과 재취업 성공사례 발표로 구성된 토크콘서트 ‘공감Job談’ 코너는 구직자들과 교감을 나누는 소통의 場으로 활용됐다. 중장년 유망자격증 활용전략, 취업연계 기술기능교육 프로그램 소개 등 중장년들의 관심분야에 대한 특강과 2,000번 넘게 이력서를 제출한 끝에 재취업에 성공한 이성주씨 등의 경험담(전경련협력센터의 수기공모 수상)이 발표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이번 박람회의 슬로건인 ‘다시 뛰는 중장년, 도약하는 중소기업’처럼 중소기업은 우수인력을 확보하여 기업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중장년은 좋은 일자리를 얻어 국가경제에 발전에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 효과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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