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대 사망원인 1위 ‘자살’…30~50대 자살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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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대 사망원인 1위 ‘자살’…30~50대 자살률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4.09.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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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사망률이 2011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다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10대에서 30대까지의 연령에서 자살은 사망원인 1위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자살에 의한 사망자수는 총 1만4427명으로 전년보다 267명(1.9%)이 늘어났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은 28.5명으로 전년 0.4명보다 1.5% 증가했으며 10년 전보다는 6.0명(26.5%)이 늘었다.

이는 OECD 평균 자살 사망률 12.1명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남자 자살률은 39.8명으로 4.2% 증가한 반면 여자는 17.3명으로 4.2% 감소해 남자의 자살률이 여자보다 2.30배 높았다.

남녀 간의 자살률 성비는 10대에 1.38배로 가장 낮고, 이후 연령에서 증가해 60대의 성비가 3.51배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30~50대의 자살률이 증가한 반면 이외 연령층은 감소했다. 그러나 자살은 10대부터 30대까지의 사망원인 1순위를 차지했으며 40대와 50대는 사망원인 순위 2위였다.

월별로는 3월(9.6%), 5월(9.4%)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12월(6.8%)에 가장 적었다.

한편 지난해 사망자 수는 26만6257명으로 전년 964명보다 0.4% 감소했다. 2007년부터 6년 연속 증가하다 소폭 감소한 것이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사망률은 526.6명으로 전년대비 4.1명(0.8%) 감소했다.

3대 사망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악성신생물(암) 149.0명, 뇌혈관 질환 50.3명, 심장질환 50.2명 순이었다.

뇌혈관 질환의 순위(3위→2위)는 상승하고, 심장 질환의 순위(2위→3위)는 하락했다.

 
10대 사인 가운데 10년 전에 비해 사망원인 순위가 상승한 사인은 고의적 자해(5위→4위), 폐렴(12위→6위)이며 하락한 사인은 당뇨병(4위→5위), 간 질환(6위→8위), 운수 사고(8위→9위), 고혈압성 질환(9위→10위)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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