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엎치락뒤치락…3월 벤츠 E300 1위 재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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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엎치락뒤치락…3월 벤츠 E300 1위 재탈환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4.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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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4개 차종 톱10 장악…디스커버리·익스플로러·카이엔 등 SUV도 판매 호조
▲ 3월 베스트셀링카 1위에 랭크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벤츠 4개 차종 톱10 장악…디스커버리·익스플로러·카이엔 등 SUV도 판매 호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달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웃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E300은 지난 3월 국내 시장에서 946대를 판매해 베스트셀링카 정상에 올랐다.

지난 1월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E300은 2월 대규모 할인 판매를 시행한 아우디 A6 40 TFSI에 밀려 점유율이 떨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3월 판매에서는 824대로 2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과 나란히 1~2위에 올라 E클래스의 저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GLC 300 4매틱 쿠페가 666대로 5위, C220d가 6369대로 6위에 랭크돼 3월 베스트셀링카 톱10에 4개 차종을 포진시키며 시장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다.

BMW는 520이 462대로 9위에 오르며 메르세데스-벤츠에 뒤처진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 시장에서 레저용 차량(RV)군에 속해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SUV 차량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7위에 등극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TD4가 680대로 4위, 포드 익스플로러 2.3 역시 492대로 두 계단 상승한 8위에 랭크됐다. 포르쉐 카이엔은 568대를 판매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세먼지 등의 환경적인 영향과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 등의 영향으로 친환경차의 인기도 꾸준하다.

지난 2월 베스트셀링카 3위에 랭크된 렉서스 ES300h는 3월 한 달간 788대를 판매하며 순위를 유지했으며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384대로 10위에 안착했다.

▲ 3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지난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달보다 13.8% 증가한 1만8078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 2만6402대보다는 31.5% 감소한 수치다.

1~3월 누적대수는 5만2161대로 작년 동기보다 22.6%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4442대, BMW 2999대, 혼다 1457대, 렉서스 1371대, 랜드로버 1253대, 토요타 913대, 볼보 890대 등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627대(58.8%), 2000~3000cc 미만 5852대(32.4%), 3000~4000cc 미만 1248대(6.9%), 4000cc 이상 229대(1.3%), 기타(전기차) 122대(0.7%)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2081대(66.8%), 일본 4360대(24.1%), 미국 1637대(9.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82대(56.3%), 디젤 5321대(29.4%), 하이브리드 2453대(13.6%), 전기 122대(0.7%)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3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해소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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