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7%↓…‘시장불확실성·눈치보기 장세’에 22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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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7%↓…‘시장불확실성·눈치보기 장세’에 22주 연속 하락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4.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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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대출규제·세제강화 등 주택구매·보유 부담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며 22주 연속 하락했다.

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하락했다. 일주일 전(-0.08%)보다는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강남 지역에서는 강동구(-0.29%)가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기존 아파트 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고 서초구(-0.11%)는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절벽이 지속되며 하락했다.

금천구(0.00%)는 보합을 유지했으며 양천구(-0.13%)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하락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북 지역에서는 은평구(0.00%)가 하락폭이 컸던 단지들의 하락세 진정으로 보합 전환했으며 용산구(-0.10%)·서대문구(-0.07%)는 거래 감소와 매물 적체로, 동대문구(-0.04%)는 수요가 줄어든 구축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0.00%)이 일주일 전(-0.02%)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고 경기는 0.09% 하락하며 낙폭이 줄었다.

인천 중구(-0.16%)·연수구(-0.11%)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계양구(0.18%)는 제3기 신도시 예정지 인근 위주로, 부평구(0.08%)는 입지가 양호한 지역(청천동)에서 상승했다.

경기 하남시(-0.27%)는 신규분양 호조(북위례)영향으로 기존 아파트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를 지속됐지만 남양주시(0.08%)는 봄 이사철 수요로, 구리시(0.24%)는 8호선 역사예정지 인근 단지에서 상승했다.

▲ <자료=한국감정원>

지방에서는 광주가 0.02% 하락했다. 광산구(-0.05%)·동구(-0.04%)는 매수 관망세에 따른 매물 적체로 하락했고 서구(-0.03%)는 하락 전환됐지만 북구(0.00%)는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기록했다.

울산은 0.18% 떨어졌다.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지역 기반산업 침체에 따른 인구유출 등으로 동구(-0.24%)·북구(-0.20%)·울주군(-0.19%)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새롬동·도담동 등에서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가격이 조정되며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전체적으로는 0.05% 떨어져 일주일 전(-0.22%)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그 외 시도별로는 전남(0.01%)은 상승, 충북(-0.26%)·경북(-0.15%)·충남(-0.14%)·전북(-0.13%)·경남(-0.11%)·강원(-0.10%)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하락하며 하락폭이 줄었다. 전반적으로는 수도권 신규 입주물량 누적 영향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4월 이후 서울 내 신규 입주물량 감소와 신축단지 매물 다수 소화,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낙폭이 축소됐다.

▲ <자료=한국감정원>

강남 지역에서는 송파구(0.07%)가 신천동 재건축 단지(미성·크로바) 이주수요로 상승하고 동작구(-0.06%)·강남구(-0.03%)는 저가매물 소진 이후 하락세가 주춤하지만 강동구(-0.37%)는 신규 입주물량(구 내 및 인근 하남시) 영향으로 구축단지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 지역에서도 용산구(-0.12%)는 노후단지 매물 적체와 신규 입주 영향으로, 광진구(-0.11%)는 자양동 등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 나오며 하락했지만 은평구(-0.02%)·서대문구(-0.04%)는 신축단지 입주가 마무리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7% 하락했고 경기는 0.13% 하락했다.

인천 부평구(0.01%)는 지하철역 인근 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중구(-0.28%)·연수구(-0.15%)·서구(-0.07%)는 신규 입주물량으로 하락했다.

경기 성남 수정구(0.11%)는 단대동·수진동·신흥동 등 원도심은 보합세지만 위례신도시는 인접 송파구 대단지 신규 입주가 마무리되며 상승했고 수원 영통구(-0.58%)는 망포동 신규 입주(1~3월 약 2900세대)에 인근 동탄신도시 입주물량까지 더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방에서는 광주가 0.01% 떨어졌다. 북구(0.06%)는 매매시장 관망에 따른 전세수요 증가로 상승했지만 남구(-0.03%)와 광산구(-0.01%)는 신축단지 입주 진행으로 하락하고 동구(-0.05%)도 신규 입주를 앞두고 하락했다.

울산은 자동차·조선업 등 주력산업 부진 지속과 신규 입주물량 누적으로 모든 구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0.24% 떨어졌고 세종도 신규 입주가 지속되며 도담동·새롬동·소담동·종촌동 등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며 0.17% 하락했다.

그이 시도별로는 전남(0.02%)·대구(0.01%)는 상승, 충북(-0.26%)·경남(-0.18%)·강원(-0.15%)·전북(-0.1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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