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하나카드, 소비자민원 1위 ‘오명’…KDB생보, 전체 금융사 중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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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하나카드, 소비자민원 1위 ‘오명’…KDB생보, 전체 금융사 중 최다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4.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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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비자민원이 가장 많은 은행은 수협은행이었고 카드회사는 하나카드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도 금융 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에 따르면 금융민원·상담과 상속인조회는 총 77만3709건으로 1년 전 67만4466건보다 14.7%(9만9243건) 증가했다.

▲ <자료=금융감독원>

이 가운데 금융민원은 8만3097건으로 보험금 청구 관련, P2P 투자,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 모든 권력에서 민원이 늘어 전년(7만6357건) 대비 8.8%(6740건) 증가했다.

민원비중은 보험 61.7%, 비은행 22.3%, 은행 11.4%, 금융투자 4.6% 순이었다.

금융민원 중 분쟁민원 건수는 2만8118건으로 전년(2만5205건)보다 11.6%(2913건) 늘었다. 특히 암보험, 즉시연금 분쟁 민원이 늘어 보험권역(2762건)에서 주로 증가했다.

은행 민원은 9447건으로 5.8%(520건) 증가했다. 중도금 대출금리 과다(725건), 대출금리 산정(247건), 계좌개설(241건),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신고(640건) 등이 증가 요인으로 지적됐다.

유형별로는 여신(30.7%)과 예·적금(15.4%)이 높은 비중(46.1%)을 차지하고 인터넷·폰뱅킹(7.6%), 신용카드(3.4%) 순이었다.

비은행 민원은 1만8501건으로 10.0%(1,688건) 늘었다. P2P 투자피해 민원 증가로 인해 대부업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신용카드사 민원 비중이 34.3%(6346건)로 가장 높고 대부업자 24.5%(4533건), 신용정보사 12.5%(2304건) 순이었다.

생명보험사 민원은 2만1507건으로 18.8%(3406건) 늘었다. 종신보험 불완전판매(3709건), 암 입원보험금(2125건), 만기 환급형 즉시연금 분쟁(1514건) 등의 민원 발생이 증가 원인이었다.

유형별로는 보험모집(38.4%), 보험금 산정 및 지급(26.4%), 면부책 결정(12.4%) 등의 순이었다.

손해보험사의 민원은 2만9816건으로 0.6%(175건) 증가했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2117건), 보험 모집(-292건) 등 대부분의 유형별 민원이 감소했지만 모집인·대리점 관리 등 기타 유형은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38.7%), 계약의 성립 및 해지(10.0%), 보험모집(7.1%) 등의 순이었다.

금융투자 관련 민원은 3826건으로 33.1%(951건) 늘었다. 전산시스템 사고 등으로 인한 주식 매매 관련 민원과 펀드 불완전 판매 등이 증가하면서 증권 민원이 2249건으로 13.0%(259건) 늘었고 투자자문 민원은 93.3% 증가했고 부동산신탁 민원도 70.2% 늘었다.

▲ <자료=금융감독원>

한편 인구 10만명당 연간 민원건수는 평균 127.2건이었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가 207.1건으로 가장 많았고 40대(159.6건), 50대(136.8건), 60대(111.8건), 20대(75.5건) 순이었다.

전체 금융민원의 평균 처리기간은 18.2일로 암 입원보험금 등 분쟁민원 증가로 1.7일 증가했다.

수용률은 36.0%로 전년(38.3%) 대비 다소 감소(-2.3%포인트)했지만 분쟁민원 수용률(54.4%)은 전년(46.2%) 대비 증가했다.

고객 10만명당 금융회사별 민원건수는 은행의 경우 수협은행이 8.8명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은행(5.9명, SC제일은행(5.4명), 국민은행(4.8명), 우리은행·기업은행(각각 4.4명) 순이었다.

신용카드사 중에서는 하나카드가 15.0명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카드(11.2명), 현대카드·신한카드(각각 7.9명), 우리카드(7.6명) 순이었다.

저축은행은 OSB가 1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정보사 중에서는 농협자산관리가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생명보험사의 경우에는 KDB가 58.7명으로 전체 금융사 중에서 가장 많았고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MG가 54.2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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