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300 독주’ 석 달째 수입차 판매 1위…벤츠 6개 차종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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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300 독주’ 석 달째 수입차 판매 1위…벤츠 6개 차종 톱10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6.0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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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부진·아우디 WLTP 인증 지연 ‘어부지리’에 E클래스 공격적 마케팅 주효
▲ 5월 베스트셀링카 1위에 랭크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BMW 부진·아우디 WLTP 인증 지연 ‘어부지리’에 E클래스 공격적 마케팅 주효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5월 베스트셀링카 톱10에 6개 차종을 포진시키며 수입차 시장의 절대 강자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도 6092대로 라이벌인 BMW(3383대)보다 2709대 앞섰다.

벤츠의 호실적에는 E클래스의 공로가 크다. 지난 3~4월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벤츠 E300은 5월 1487대를 판매하며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3~4월 2위였던 E300 4매틱 역시 5월 877대를 팔아 순위 수성에 성공했다. 이어 E220d 4매틱이 551대로 지난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에 랭크됐다.

C220d 4매틱은 663대로 5위, GLC300 4매틱 쿠페는 491대로 8위, GLC350e 4매틱은 397대로 9위를 기록하며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BMW코리아의 부진과 아우디코리아 WLTP(배기가스국제표준시험방식) 인증 지연 등의 영향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E클래스의 원할한 물량 확보와 공격적인 마케팅 등도 판매량 호조에 한몫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판매가 재개된 폭스바겐 아테온은 5월 한 달간 673대를 판매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세먼지 등의 환경적인 영향으로 친환경차의 인기도 꾸준하다. 지난 4월 베스트셀링카 3위에 랭크된 렉서스 ES300h는 5월 한 달간 693대를 판매하며 순위를 유지했으며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383대로 10위에 안착했다.

미국차 포드 익스플로러 2.3은 549대로 지난 4월 판매보다 한 계단 하락한 7위에 랭크됐다.

▲ 5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순위.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지난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달보다 7.3% 증가한 1만9548대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 2만3470대보다는 16.7% 감소한 수치다.

1~5월 누적대수는 8만9928대로 작년 돌기보다 23.0% 줄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 6092대, BMW 3383대, 렉서스 1431대, 토요타 1269대, 혼다 1210대, 미니 1008대, 볼보 932대 등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3523대(69.2%), 2000~3000cc 미만 4551대(23.3%), 3000~4000cc 미만 1070대(5.5%), 4000cc 이상 208대(1.1%), 기타(전기차) 196대(1.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331대(68.2%), 일본 4415대(22.6%), 미국 1802대(9.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6대(51.3%), 디젤 6019대(30.8%), 하이브리드 3307대(16.9%), 전기 196대(1.0%)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5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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