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중 탈락 예감했는데”…실제 불합격 통보 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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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중 탈락 예감했는데”…실제 불합격 통보 88.9%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9.06.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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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8명은 면접이 끝나기도 전에 탈락을 예감하는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5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0.3%가 면접을 보는 도중 탈락을 예감한 경험이 있었다.

탈락을 예감한 순간은 면접관의 표정이 안 좋아 보일 때(34.9%·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준비한 답변을 제대로 못했을 때(33.2%), 면접이 짧게 끝났을 때(32.9%), 다른 지원자가 나보다 답변을 잘 할 때(24.5%), 나에게만 질문을 적게 할 때(24.5%), 면접관의 시선이 나를 향하지 않을 때(22.8%) 등이 있었다.

탈락을 예감하는 면접관들의 발언으로는 곧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38%·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됐습니다·잘 들었어요(27.6%), 다른 일을 더 잘 할 것 같은데(21.9%),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세요(21.9%), 그 부분은 잘 모르나 보군요(16.6%) 등의 답변이 있었다.

면접도중 탈락을 예감한 것 때문에 받은 영향으로는 면접에 집중력이 흐려졌다(32.5%·복수응답)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자포자기 했다(29.1%), 준비한 답변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26%), 기회를 잡기 위해 더 집중했다(21.2%) 등 부정적인 영향이 대부분이었다.

면접 중 탈락을 예감한 구직자 10명 중 9명(88.9%)은 해당 면접에서 실제로 탈락했다고 응답했으며 75.1%는 면접을 보고 후회한 경험이 있었다.

면접을 보고 후회한 이유는 답변을 제대로 말하지 못해서(50.1%·복수응답)를 꼽았다.

계속해서 긴장한 탓에 말을 더듬어서(38%), 끝난 후에 질문에 대한 답이 생각나서(29%),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못해서(29%), 경쟁자들이 나보다 잘한 것 같아서(20.6%), 압박·유도 질문에 휘말려서(18.3%) 등의 순이었다.

면접을 보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마인드컨트롤(35.5%)이 1위를 차지했으며 자신감 있는 태도 유지(27.8%), 지원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13.5%), 예상 답변 빈틈없이 준비(12.7%)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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