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60㎡이하 소형 거래비중 1년 새 5.4%↑…중대형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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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60㎡이하 소형 거래비중 1년 새 5.4%↑…중대형은 감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08.0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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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전용 60㎡ 이하 소형의 매매 거래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말까지의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 1만9244건 중 전용 60㎡ 이하 거래비중은 42.4%(8168건)으로 1년 전 37%(3만79건)보다 5.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거래비중이 42.4%로 가장 높았던 전용 60~85㎡ 이하는 올들어 거래비중이 3.1%포인트 낮아졌다. 전용 85㎡ 초과 거래비중 역시 2.4%포인트 줄었다.

서울 소형 아파트의 거래비중은 입주 5년 이하 새 아파트 거래가 끌어올렸다.

입주 5년 이하 서울 아파트의 거래비중 추이를 면적대별로 분석한 결과 전용 60㎡ 이하 소형은 2017년 6.9%에서 2019년 14.0%로 7.1%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용 60~85㎡ 이하와 85㎡ 초과의 새 아파트 거래비중은 각각 1.2%포인트, 0.6%포인트 소폭 증가에 그쳤다.

특히 전용 60㎡ 이하의 거래비중은 입주 5년 이하 비중이 커진 반면 10년 초과 거래비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입주 5년 이하 서울의 소형 아파트 거래비중이 늘어난 원인으로는 최근 두드러진 새 아파트 선호현상과 높은 서울 집값, 대출 규제 등이 꼽혔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똘똘한 한 채 선호로 서울 새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오른 반면 서울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40%로 제한되면서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투입금액이 낮은 소형을 매수하는 실수요가 늘어났다”면서 “여기에 가구원 감소, 가성비를 중시하는 주거 트렌드 변화도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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