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워커힐아파트 재건축 추진…주민 67% 동의
상태바
광진구 워커힐아파트 재건축 추진…주민 67% 동의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10.16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 광진구 아차산 자락의 워커힐아파트.

한국 최초의 대형 고급 아파트 단지인 워커힐아파트 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워커힐아파트재건축준비위원회는 16일 단지 내 강당에서 안전진단, 경관심의 전문가를 참석시킨 가운데 14개동 576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재건축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에서 준비위원회는 “현재 워커힐아파트의 용적률은 103%지만 건축법상 190%까지 건축이 가능하다”며 “세대수를 늘려 평당 2500만원에 일반분양을 하게 될 경우 최첨단의 아파트로 변모하고 가구당 평균 2억3000만원의 사업수익이 생기게 된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사업수익을 배당금으로 각 가구에 배분하는 방안, 기존 가구의 평형을 늘리는 방안, 기존 대형 1가구를 중소형 2세대로 분리하는 방안,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만드는 데 재투자하는 방안 등을 놓고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아차산과 한강 등 자연과 잘 어우러지고 완벽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한국 최고의 명품 아파트로 만든다는 계획 아래 2500대 규모의 지하주차장, 레스토랑, 수영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카페,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워커힐아파트는 최근 소형평형 의무화가 폐지되고 아차산 고도제한과 2종일반주거지역에 대한 18층 층수 제한이 동시에 풀림에 따라 병풍식에서 탈피해 높고 슬림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처럼 재건축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준비위원회는 올해 초 단지 내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재건축 동의서를 받아 1단지 11개동 432세대 가운데 67%의 동의서를 받았다.

1978년 서울 광진구 아차산 자락에 들어선 워커힐아파트는 부지면적 8만7244㎡에 지상 12~13층, 14개동 576가구로 건설된 대형 평형 아파트다. 하지만 노후화와 부실한 기초로 인해 구조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