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늘고 실업자 줄고”…8월 취업자 45만2000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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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늘고 실업자 줄고”…8월 취업자 45만2000명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09.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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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폭 2년5개월 만에 최대…실업자도 8년7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가 2년5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하고 실업자는 8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35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5만2000명(1.7%)이 늘었다.

지난 5월 이후 석 달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던 증가폭은 월별 기준으로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2년5개월 만에, 8월 기준으로는 2014년(67만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컸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월 1만9000명에서 2월 26만3000명으로 20만명대를 회복한 데 이어 3월에도 25만명을 기록했지만 4월(17만1000명)에는 잠시 주춤하다 5월(25만9000명), 6월(28만1000명), 7월(29만9000명) 연속 20만명대로 올라선 후 지난달에는 40만명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산업별로는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7만4000명(8.3%), 숙박 및 음식점업에서 10만4000명(4.7%),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에서 8만3000명(18.8%) 등으로 늘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은 5만3000명(-1.4%),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5만2000명(-4.6%), 금융 및 보험업은 4만5000명(-5.3%) 등으로 줄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41만5000명으로 2만4000명(-0.5%)이 줄었다. 지난해 4월부터 17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9만1000명, 50대에서 13만3000명, 20대에서 7만1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40대에서 12만7000명, 30대에서 9000명 각각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8만3000명으로 6만3000명이 늘었고 고용률은 1.1%포인트 상승한 44.0%를 기록했다.

전체 고용률은 61.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를 기록하며 0.5%포인트 상승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실업자는 85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5000명(24.3%)이 줄었다. 2013년 8월(78만3000명)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다른 월과 비교 가능한 감소폭은 2011년 1월(-29만4000명) 이후 8년7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연령계층별로는 20대에서 11만7000명(-28.6%), 40대에서 6만명(-32.1%), 50대에서 4만2000명(-22.0%), 30대에서 4만1000명(-19.2%) 등으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2.8%포인트), 40대(-0.8%포인트), 30대(-0.7%포인트), 50대(-0.6%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전체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0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7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7.2%로 2.8%포인트 떨어졌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13만명(-26.3%), 대졸이상에서 12만명(-23.5%), 중졸이하에서 2만5000명(-19.6%)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1.2%포인트, 대졸이상에서 1.0%포인트, 중졸이하에서 0.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21만6으로 1년 전보다 17만7000명(0.6%)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3%로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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