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분기 내수판매 증가에도 영업손실·당기순손실 규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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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3분기 내수판매 증가에도 영업손실·당기순손실 규모 확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4.10.16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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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영업손실 및 단기순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쌍용자동차는 3분기 내수 1만6279대, 수출 1만5733대(CKD 포함)를 포함 총 3만2012대를 판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 7678억원, 영업손실 283억원, 당기순손실 15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내수 판매 증가에도 환율하락에 따른 주력시장의 수출물량 감소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이 각각 작년 동기 대비 7.4%, 8.3% 감소하며 손실규모가 확대된 것이다.

다만 누계 판매실적은 내수 판매 성장세에 힘입어 수출감소 영향을 상쇄하며 작년 대비 2.1% 증가했다.

특히 레저용 차량 수요 확대와 함께 코란도 스포츠가 작년 동기 대비 42.9%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끌며 내수 판매는 작년 동기 및 누계 대비 각각 6.0%, 10.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주력 시장 물량 감소 영향으로 18.2% 감소했지만 중국, 유럽 등으로의 수출 증가세로 4.5% 감소에 그쳤다.

주력 수출시장 물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및 유럽 등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중국 및 유럽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7%, 42.6% 등 큰 폭의 증가세를 이룬 성과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규모는 각각 -283억원, -156억원으로 확대됐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대표이사는 “주력 수출시장의 물량감소에도 지속적인 내수판매 증가로 전체적인 판매는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수출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판매 확대와 함께 생산성 향상 등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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