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석 달 연속 30만명대 상회…10월 41만9000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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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폭 석 달 연속 30만명대 상회…10월 41만9000명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11.1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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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달 취업자 수가 40만명대로 올라서면서 석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고용률도 10월 기준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0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1만9000명(1.5%)이 늘었다.

전달 34만8000명보다 7만1000명이 늘어난 수치로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2년5개월 만에 가장 컸던 8월(45만2000명) 증가폭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석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 증가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전년 대비 취업자 수 증가폭은 올해 1월 1만9000명에서 2월 26만3000명으로 20만명대를 회복한 데 이어 3월에도 25만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4월(17만1000명)에는 잠시 주춤하다 5월(25만9000명), 6월(28만1000명), 7월(29만9000명) 연속 20만명대로 올라선 후 8월에는 40만명대를 훌쩍 뛰어넘었고 9월에도 30만명대를 지켰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5만1000명(7.0%), 숙박 및 음식점업 11만2000명(5.1%),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 9만6000명(22.1%) 등으로 증가한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은 6만7000명(-1.8%), 금융 및 보험업은 5만4000명(-6.3%) 등으로 감소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제조업 취업자는 443만4000명으로 8만1000명(-1.8%)이 줄어 지난해 4월부터 19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감소폭은 축소되고 있다.

연령계층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1만7000명, 50대에서 10만8000명, 20대에서 8만7000명 각각 증가했으며 40대에서 14만6000명, 30대에서 5만명이 각각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399만8000명으로 9만명이 늘었고 고용률은 1.4%포인트 상승한 44.3%를 기록했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전체 고용률은 61.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10월 기준으로는 1996년(62.1%)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3%를 기록하며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8000명(-11.1%) 줄었다.

연령계층별로는 20대 4만9000명(-14.0%), 40대 3만4000명(-21.1%), 30대 1만7000명(-8.9%), 50대 1만4000명(-8.5%) 등으로 감소했다.

전체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1.2%포인트), 40대(-0.5%포인트), 30대(-0.3%포인트), 50대(-0.2%포인트) 등으로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자는 3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1000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7.2%로 1.2%포인트 떨어졌다.

교육정도별로는 고졸에서 6만8000명(-16.4%), 대졸이상에서 5만4000명(-11.7%) 각각 감소했지만 중졸이하에서는 1만3000명(13.4%) 증가했다.

실업률은 고졸에서 0.7%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5%포인트 각각 하락했으며 중졸이하에서 0.3%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경제활동인구는 283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1000명(1.1%)이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3.6%로 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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