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준 부적합·시동꺼짐’ 현대차 그랜저·아반떼 리콜…6개 수입차도 제작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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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기준 부적합·시동꺼짐’ 현대차 그랜저·아반떼 리콜…6개 수입차도 제작결함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1.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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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그랜저가 내장재 연소성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리콜조치되고 아반떼도 시동꺼짐 우려로 시정조치됐다.

볼보·토요타·아우디폭스바겐·벤츠·포드 등 6개 수입차에서도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그랜저(IG) 8873대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기인증적합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장재 연소성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됐다.

그랜저는 우선 리콜 실시 후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도 부과된다.

아반떼(AD) 2509대는 커넥팅 로드 공정상의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손상 시 시동꺼짐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커넥팅로드는 엔진의 직선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연결 봉이다.

해당 차량은 오는 15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수입·판매한 XC90 등 12개 차종 8232대는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로 유입되는 배기가스의 과도한 냉각으로 발생된 다량의 그을음이 흡기밸브에 쌓여 틈을 발생시키고 이 틈으로 엔진 연소실로부터 고온의 연소가스가 누출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15일부터 전국 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무상으로 냉각수 호스 라인 교체와 온도·압력센서 등 세척, 그을음 저감 소프트웨어 설치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번 리콜에서 그을음 저감 소프트웨어 설치는 개발이 완료된 S90, V90CC, XC90에 대해 우선 실시하고 나머지 모델에 대해서는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판매한 렉서스 CT200h 42대는 차량 뒷문(트렁크 도어) 지지대의 결함으로 차량 뒷문이 열림 상태를 유지할 수 없어 사용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4일부터 전국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교체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판매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쿠페 등 2개 차종 19대는 엔진제어 소프트웨어 오류로 RPM 1200미만·속도 5km/h 이하의 특정 조건에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또한 A3 40 TFSI 등 5개 차종 3308대는 동승자석 승객 감지 장치 연결부 결함으로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5일부터 전국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GLE 300d 4MATIC 등 2개 차종 515대는 뒷문 창틀(후방 도어 트림 바) 부품 결함으로 해당 부품이 차량으로부터 이탈될 경우 뒤따라오는 차량의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또한 EQC 400 4MATIC 219대(미판매)는 앞축 차동형 전동장치 내 유성기어 축의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될 가능성이 있고 SL 400(2018년식) 5대는 제작 공정상 불량으로 동승자석 에어백 제대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SL 400(2019년식) 2대도 뒤 차체 하부 볼트 체결부의 제작공정상 불량으로 파손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차량은 오는 20일부터 전국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부품 교체 등의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익스플로러 등 2개 차종 511대(미판매)는 2열 바깥쪽 좌석 등받이의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지난 8일부터 실시한 리콜 대상에 추가로 확인돼 다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미판매된 차량으로 결함 시정 후 판매될 예정이다.

한불모터스가 수입·판매한 DS3 크로스백 1.5 BlueHDi 52대(미판매)는 뒤쪽 브레이크 호스의 고정 불량으로 뒷바퀴와의 간섭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 호스가 파손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5일부터 전국 한불모터스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브레이크 호스 고정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과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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