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 0.2% 하락…돼지고기 등 농수산물값 폭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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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0.2% 하락…돼지고기 등 농수산물값 폭락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9.11.20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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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값이 폭락하는 농수산품이 급락하면서 생산자물가가 하락 전환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0.2% 상승했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도 0.6% 떨어졌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올해 2월 상승전환한 생산자물가는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5월까지 넉 달 연속 상승했지만 6월(0.3%) 하락 반전 후 7월 보합에 이어 8월(0.2%)·9월(0.1%) 다시 오르다 지난달 하락전환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 등이 내려 농림수산품이 4.7% 떨어졌다. 농산물은 시금치(-47.1%)·피망(-53.51%)·파프리카(-42.7%) 등을 중심으로 1.4% 하락했고 축산물은 돼지고기(-32.5%)가 급락하면서 12.2% 내려갔다. 수산물도 조기(-20.9%)·기타어류(-17.1%)를 중심으로 0.5% 하락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내려 0.1% 하락했다.

화학제품은 에틸렌(-9.5%), 자일렌(크실렌)(-2.2%), 스티렌모노머(-5.9%) 등이 떨어지며 0.3% 하락했고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는 DRAM(-7.2%), TV용LCD(-3.1%) 등이 내려 0.4% 하락했다.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달 대비 보합을 기록했으며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2%)·운송서비스(0.2%)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2.6%, 신선식품은 2.8% 각각 하락했다. 에너지는 보합이었고 IT는 0.3%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달 대비 보합을 기록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하락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1.4%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내려 원재료가 1.8% 하락했고 중간재도 국내출하와 수입이 모두 내려 0.2% 하락했다. 최종재는 소비재와 자본재가 내려 0.3% 하락했다.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6% 하락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2.1%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내려 농림수산품이 4.6% 하락했고 공산품도 수출을 중심으로 0.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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