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1.96%…작년 5.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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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1.96%…작년 5.9배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4.10.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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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약 5.9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사이트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올해 초부터 10월까지의 상승률은 1.96%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아파트 연간상승률0.33%보다 약 5.9배 이상 높은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올들어 0.97%, 수도권은 1.51%, 지방 5개 광역시는 2.76%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지방 5개 광역시의 상승세가 수도권의 1.8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광역시에서는 대구광역시 6.35%, 울산광역시 2.63%, 광주광역시 2.51%, 부산광역시 1.15%, 대전광역시 0.33% 순으로 상승해 대구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대구광역시의 10월 현재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2억1805만원으로 5개 광역시 평균 매매가 2억202만원보다 1603만원(7.9%) 높았다. 작년말 1억9670만원과 비교해도 2135만원(10.9%)이나 상승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구지역은 최근 전국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혁신도시 및 산업단지 등이 대구에 들어서면서 공급부족현상 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물량이 많아 완공 후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되면 어느 정도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초부터 10월 현재까지 3.65%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연간상승률 7.15%보다는 낮았으며 작년 초부터 10월까지의 상승률(5.33%)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4.05%, 수도권 4.52%, 지방 5개 광역시는 2.63%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매매와 달리 수도권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5개 광역시보다 1.7배 이상 상승했다.

수도권 시단위에서는 이천 6.5%, 화성 6.3%, 의정부 5.97%, 남양주 5.82%, 부천 5.73%순으로 상승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가을 이사철과 신혼부부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매물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특히 소형 평형은 품귀 상태로 서울, 수원 등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해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0월 현재 수도권의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2억2569만원, 5개 광역시 평균 전세가격은 1억4751만원으로 수도권 전세가가 7818만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0.85% 상승한 105.5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 7월 105.7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가총액 상위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어 긍정적이지만 서울지역 10월 아파트 매매가격은 9월(0.31%) 상승률 대비 0.02%포인트 감소한 0.29%로 조사돼 상승세가 소폭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활기를 띠고 있는 분양시장과 달리 서울,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10월 중순 들어 가을 이사철 마무리로 시장의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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