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을·시내버스서 무료공공와이파이 터진다…내년 잔여량 완료 100%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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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을·시내버스서 무료공공와이파이 터진다…내년 잔여량 완료 100% 구축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9.11.2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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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서울시 모든 마을버스에서 무료 공공 와이파이가 터진다. 내년에는 서울 시내버스를 비롯해 올빼미 버스·다람쥐 버스는 물론 수도권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까지 공공 와이파이가 100% 구축된다.

서울시는 235개 마을버스 전 노선(1499대)과 시내·광역버스 7399대의 81%(6000대)에 공공 와이파이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에서 시내·광역·마을버스를 타는 일평균 약 700만명이 무료 와이파이 혜택을 받고 통신비 부담도 덜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버스는 전 노선 구축이 완료됐다. 시내·광역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구축 중이며 내년 나머지 1399대도 추가 설치해 100%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마을버스에서 접속방법은 개방형인 ‘PublicWiFi@Seoul’, 보안접속인 ‘PublicWiFiSecure@Seoul’ 식별자(SSID) 중 선택하면 된다. 특히 개방형의 경우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품질 향상을 위해 모든 노선의 와이파이 식별자(SSID)를 통일했다. 최초 한번만 설정하면 이후부터는 모든 마을버스에서 자동 접속된다.

보안접속 방법은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EAP 방식 ‘PEAP’ 선택→CA 인증서 ‘인증안함·없음’ 중 선택→ID란에 ‘seoul’, 비밀번호란에 ‘seoul’ 입력→2단계안 중 ‘설정 안함’으로 선택하면 이용 가능하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사용자 이름 ‘seoul’, 암호 ‘seoul’ 입력→radius 인증서 ‘신뢰’로 설정해주면 된다.

시내버스에서 접속방법은 개방형인 ‘PublicWiFi@Bus_Free_(노선번호)’ 혹은 보안이 강화된 ‘PublicWiFi@Bus_Secure_(노선번호)’ 식별자(SSID)를 선택해 접속하면 된다.

보안접속 방법은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EAP 방식 ‘PEAP’ 선택→CA 인증서 ‘인증안함·없음’ 중 선택→ID란에 ‘wifi’, 비밀번호 란에 ‘wifi’ 입력→2단계 인증 ‘설정안함’을 선택하면 보안접속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폰은 사용자 이름 ‘wifi’, 암호 ‘wifi’ 입력→radius 인증서를 ‘신뢰’로 설정해주면 보안접속이 가능하다.

시내버스의 경우 전파 간섭을 피하기 위해 모든 노선마다 와이파이 식별자(SSID)를 달리했다. 서울시는 향후 공공 와이파이 품질관리와 운영기준을 마련하고 전면 일관된 방식으로 와이파이 운영 체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보안접속의 경우 강화된 보안기술이 적용돼 있지만 누구나 접속 가능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의 특성상 민감한 개인정보 입력이나 금융거래는 피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정보소외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장애인 복지관, 청소년 쉼터 등 서울시내 348개 복지 관련 시설에도 올해 공공 와이파이를 추가 설치했다. 기존의 91개 시설에 더해 총 439개 시설에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시는 2022년까지 서울시내 복지 관련 시설 1289개소에 전면 설치해 시민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한다는 목표다.

이외에도 버스를 기다리면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중앙버스 전용차로 정류소(358개소)에도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한다.

일상 속 공공 와이파이 설치 확대를 위해 여의도공원, 남산공원, 문화비축기지 등 서울시가 직접 관리하는 10만㎡ 이상 대형공원 24개소에도 2020년까지 공공 와이파이가 구축된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은 글로벌 스마트시티를 지향해 가고 있지만 증가하는 가계 통신비 부담과 데이터 양극화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며 “1000만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장소에서는 누구나 요금 부담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통신기본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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